[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역들이 10년 만에 다시 뭉쳐 싱그러운 청춘의 온기와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10주년 특집 예능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연출 김혜빈) 1회에서는 2016년 드라마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이 1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1박 2일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 [사진=KBS ]](https://image.inews24.com/v1/f67f7e362121d3.jpg)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1.8%를 기록했다.
이번 재회는 다섯 청춘의 중심축인 박보검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박보검은 "10년 동안 다섯 명이 좋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 의미 있는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고 기획 계기를 밝혔다.
10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이들의 케미스트리는 한층 단단해졌다. 박보검은 듬직한 리더십으로 '전교회장'다운 면모를 뽐냈고, 김유정은 오빠들을 쥐락펴락하는 '막내 온 탑'의 포스로 활약했다. 장난기 넘치는 곽동연은 맏형 진영을 쉴 새 없이 몰아붙이며 웃음을 견인했고, 진영은 남다른 타격감과 물 공포증이라는 반전 매력으로 폭소를 안겼다. 채수빈 역시 털털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힘을 보탰다.
홍천강에서 펼쳐진 래프팅에서는 물을 무서워하던 진영이 멤버들의 응원에 힘입어 다이빙에 성공해 짜릿함을 안겼다. 숙소로 돌아온 뒤에는 김유정이 능숙한 손놀림으로 김치전과 감자채전, 파채를 뚝딱 완성했다. 멤버들은 자연스레 일손을 분담하며 가족 같은 편안함을 드러냈다.
서로를 향한 애틋한 고백도 이어졌다. 박보검은 "촬영 당시 부담과 책임감이 컸는데 유정이가 잘 받아주고 챙겨줘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고, 10년 전 곽동연에게 받은 친필 편지를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음을 공개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유정은 "촬영 당시 열일곱 살이었는데 스무 살이 되기 싫어 울었다"고 회상했고, 박보검은 "10년 뒤에는 다 같이 옆집에 모여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20주년에도 변치 않을 우정을 약속했다.
23일 밤 9시 2회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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