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연상호 감독이 '실낙원'이 나오게 된 시작점을 밝혔다. 이어 아내의 이야기를 대본으로 쓰고 있다고 전했다.
연상호 감독은 18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실낙원'(감독 연상호) 제작보고회에서 "'얼굴'과 '실낙원'의 공통점은 저예산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라며 "'얼굴'은 13회차에 찍었는데 '실낙원'은 조금 더 써서 14회차로 찍었다"라고 말했다.
![연상호 감독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된 영화 '실낙원'(감독 연상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eae1c7edb66f6.jpg)
이어 "저희 어머니가 저를 유독 많이 아낀다. 오냐오냐 키우셨다. '군체' 개봉할 때 메이킹이 나왔다. 전화를 하시더니 갑자기 우시더라. "네가 그렇게 고생하는지 몰랐다"고 하시더라. 제가 고생하는 장면 하나도 없는데, 그 정도시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애들을 데리고 명절에 본가에 갔는데 "얘기를 쓰는 것이 안 힘드냐"고 물어보시더라. 다음 명절에 가보니 어머니가 얘기를 쓰셨다. 3페이지의 이야기를 썼는데 그게 '실낙원'의 원안이다. 그걸 제가 샀는데, 어떻게 될지 몰라서 (금액을) 낮춰서 샀다"라며 "그걸 이야기로 써야겠다고 오랜 시간 동안 준비했다. 세 가지로 썼는데 '실낙원'이 마지막 버전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재미있는 건 아내가 이 이야기의 시작을 아니까, 자기 애기를 카톡으로 보냈다. 써보라고 했고, 그거 때문에 지금 쓰고 있다"라며 "언제 나올지 모르는데 아내 것은 더 어렵다. 내용이 다크하다. 온 가족이 인간의 심연으로 들어가고 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김현주)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다.
'실낙원'은 오는 10월 21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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