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김혜자가 '여전히 찬란하게' 살아가는 65년차 배우의 열정을 드러냈다.
패션 매거진 '엘르' 10월호는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로 9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배우 김혜자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1961년 데뷔 이래 수많은 여성의 삶을 대변해 온 그는 이번 화보에서 새로운 작품 앞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꿈을 꾸는 오늘의 모습을 그려냈다.
![김혜자 화보 [사진=엘르 ]](https://image.inews24.com/v1/c4bc246d048d92.jpg)
김혜자는 데뷔 65년 차인 지금도 작품을 마주할 때 설레거나 두렵냐는 질문에 "촬영 전에는 이 역할을 잘해낼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고, 공개를 앞두고는 잘 마쳤는지 걱정과 설렘이 교차한다"라면서도 "다만 슛이 돌아가고 촬영하는 순간만큼은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기 때문에 두려움은 없다"고 단단한 연기 철학을 밝혔다.
'여전히 찬란하게'는 가장 빛나던 시절을 함께했던 단짝 친구를 60년 만에 마주하게 된 주인공 '순옥'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혜자는 "깊은 울림이 있는 영화이자 우리들의 아픈 역사"라며 "그럼에도 꽃 같던 소녀들의 꿈과 찬란한 우정이 참 아름답다. 그 소녀들을 기억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9년 만에 영화 출연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그저 내 마음이 움직였다. 가슴이 뭉클했고,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특히 젊은 세대 관객들이 많이 찾아와 당시의 시간을 떠올리고 현재를 살아갈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혜자의 연기 인생은 어느덧 반세기를 훌쩍 넘겼다. 현재 나이는 여든다섯이다. 그는 '성취와 사람 중 무엇이 오래 남느냐'는 질문에 "성취 안에 사람과 사랑이 모두 깃들어 있다. 젊을 때는 나 자신이 가장 중요했고 그것이 성장의 원동력이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가족의 소중함을 절감한다. 결국 나를 위하는 것이 가족을 위하는 길"이라고 답했다.
영화 제목처럼 지금 삶에서 '여전히 찬란한 것'은 무엇일까. 김혜자는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로 남는 것, 그리고 수많은 사람에게 좋은 배우로 기억되는 것"이라며 "그러니 누구나 어떤 형태이든 가슴속에 꿈을 품고 살아가길 바란다"는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한편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는 10월 개봉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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