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RG의 멤버 천명훈과 계약관계로 파열음을 내고 있는 소속사 뮤직팩토리 측이 "갈등을 마무리할 수 있는 해답은 소속 복귀뿐"이라며 "어려운 시간을 함께 해온 식구로서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무겁게 입을 열었다.
천명훈이 뮤직팩토리와 손잡은 것은 지난 95년. NRG가 1집 앨범 '할 수 있어'로 가요계에 데뷔하기 2년 전부터다.
이후 2006년 현재까지 천명훈은 한 차례도 소속사를 옮기지 않았으나, 올 2월 '이적' 이사를 밝히고 독자적으로 움직여 왔다는 게 뮤직팩토리 측 주장이다.
10년 이상을 함께 한 천명훈의 갑작스러운 이적 결심 배경을 묻자 뮤직팩토리 측은 "특별한 내부 갈등이나 계약상의 이견은 없었다"는 답을 돌려줬다.
감정적인 문제로 반목하게 된 상황은 아니라는 것.
실제로 천명훈은 별도로 스케줄을 관리하면서도 최근 해외 촬영을 위해 출국하기 전 출국 일정과 의사를 밝혔으며, 문제가 확대된 20일에도 뮤직팩토리 측과 전화 통화를 통해 향후의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직팩토리 관계자는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천명훈이 상종가를 치면서 여러 회사에서 러브콜을 받았던 것으로 추측한다"며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양측은 아직 천명훈의 향후 거취 문제에 대해 뚜렷한 접점을 찾지 못한 상황. 뮤직팩토리 측은 "이번 갈등을 봉합할 유일한 대안은 천명훈의 소속 복귀"라고 강조했다.
천명훈 측이 이적 의사를 재확인 할 경우의 대응방안을 묻자 "가능한 원만한 합의를 원한다"며 "아직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룹 NRG의 멤버 천명훈은 올 2월부터 소속사 뮤직팩토리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개별적으로 움직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뮤직팩토리 측은 계약서만 작성하지 않았을 뿐, 지난해 8월 재계약을 위한 계약금을 지급했다며 소속 복귀를 주장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연미기자 change@joyen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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