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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싱가포르영화제 개막작 변함없이 상영 "창작 비전 존중"[전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암살자(들)'이 예정대로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영화제 측은 제작진의 창작적 비전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싱가포르국제영화제(SGIFF) 측은 7일 "제37회 영화제 개막작인 '암살자(들) '(The Assassin(s))을 둘러싼 일련의 논의들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하면서도 "SGIFF는 '암살자(들)' 제작진의 창작적 비전을 존중하며, 본 작품은 변함없이 제37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진호 감독-배우 유해진-박해일-이민호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진행된 영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본 작품은 예술적 성취와 동시대 아시아 영화에 대한 기여를 바탕으로 SGIFF의 독립적인 프로그래밍 과정을 통해 선정되었다"라며 "제작진은 본 작품을 역사적 사건에 허구의 인물과 상황을 결합한 영화적 상상력의 산물이라고 설명해 왔다. 또한 역사적 결론을 내리거나 사실을 왜곡하거나 어떠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제작된 것이 아님을 명확히 했다. SGIFF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본 작품을 하나의 창작물로 선보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SGIFF 측은 "우리의 역할은 싱가포르와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지의 의미 있는 영화들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관객들이 다양한 이야기와 관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라며 "SGIFF는 제37회 영화제를 찾아주실 관객 여러분을 맞이하고, 다채롭고 풍성한 영화와 경험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로, 유해진과 박해일, 이민호, 박정민 등이 출연해 탄탄한 서사를 깊이 있는 내공의 열연으로 펼쳐냈다.

하지만 일부 정치권과 보수단체에서 영화 속 설정만 보고 역사왜곡을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영화를 넘어 출연 배우, 스태프를 향한 인신 공격이 이어지면서 '암살자(들)'은 안전을 위해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을 비롯해 무대인사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런 가운데 '암살자(들)'은 실관람객의 뜨거운 지지와 호평 속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암살자(들)'의 제37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공식입장문

싱가포르, 2026년 10월 7일 — 싱가포르국제영화제(SGIFF)는 제37회 영화제 개막작인 '암살자(들) '(The Assassin(s))을 둘러싼 일련의 논의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SGIFF는 '암살자(들)' 제작진의 창작적 비전을 존중하며, 본 작품은 변함없이 제37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입니다.

본 작품은 예술적 성취와 동시대 아시아 영화에 대한 기여를 바탕으로 SGIFF의 독립적인 프로그래밍 과정을 통해 선정되었습니다.

제작진은 본 작품을 역사적 사건에 허구의 인물과 상황을 결합한 영화적 상상력의 산물이라고 설명해 왔습니다. 또한 역사적 결론을 내리거나 사실을 왜곡하거나 어떠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제작된 것이 아님을 명확히 했습니다. SGIFF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본 작품을 하나의 창작물로 선보이고자 합니다.

'암살자(들) '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바 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한국 개봉 이후 현재까지 약 2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추석 연휴 기간 약 47%의 좌석판매율을 기록했습니다.

SGIFF의 역할은 싱가포르와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지의 의미 있는 영화들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관객들이 다양한 이야기와 관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습니다.

SGIFF는 제37회 영화제를 찾아주실 관객 여러분을 맞이하고, 다채롭고 풍성한 영화와 경험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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