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송일곤 감독이 김혜자를 '여전히 찬란하게'에 캐스팅하고자 진심을 다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고백했다. 김혜자 역시 울림 있는 이야기와 캐릭터에 마음을 열어 어렵게 출연에 임했다고 알렸다.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송일곤 감독과 배우 김혜자, 박서경, 최주은, 문성현, 이세영이 참석했다.
![배우 김혜자가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여전히 찬란하게' 야외 무대인사를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8f05b4c242082.jpg)
이날 송일곤 감독은 김혜자가 활동을 안하고 싶어했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선생님의 연희동 집 앞에 꽃이 예쁘게 펴있다. 그 꽃처럼 있고 싶다고 하시면서 돌려보내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서 편지를 썼다. 어떤 캐릭터인지 보여드렸지만, 그래도 돌려보내셨다"라며 "그래서 여섯 번 정도 선생님 댁으로 가서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걸 해야 하는 명분을 전달 드렸는데 선생님의 마음이 움직였고 허락을 해주셨다"라고 캐스팅 과정을 전했다.
또 그는 "작품이 가진 울림이 있는데, 본인을 통해서 관객에게 전달될 수 있다면 출연하고 싶다고 하셨다. 그 마음을 받아서 담고자 했다"라며 "가장 어려운 캐스팅이었다. 드라마틱하게 캐스팅이 되어 너무 감사하고, 너무 즐겁고 영광이었다. 선생님의 클로즈업을 담을 수 있다는 건 아주아주 멋진 일이다"라고 밝혔다.
'여전히 찬란하게'는 내 생애 가장 찬란한 순간을 함께한 단짝 친구를 60년 만에 다시 만난 순옥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김혜자가 주인공을 맡아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오는 10월 21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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