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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퀴즈' 일본판·'김비서' 홍콩판 제작 ⋯CJ ENM 드라마 IP, 글로벌 확장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신의 퀴즈' 일본판과 '김비서는 왜 그럴까' 홍콩판 제작이 확정됐다. CJ ENM이 현지 리메이크부터 글로벌 공동제작까지 드라마 IP의 다양한 해외 확장을 잇따라 성사시키며 글로벌 시장에서 IP 경쟁력을 넓혀가고 있다.

일본판 제작을 확정 지은 '신의 퀴즈'는 2010년 OCN에서 첫 방송돼 호평 받은 작품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신의 퀴즈' 일본판 포스터 [사진=CJ ENM]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신의 퀴즈' 일본판 포스터 [사진=CJ ENM]

'신의 퀴즈'는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는 시신을 조사하는 법의관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독창적인 세계관과 개성 강한 캐릭터로 '신퀴 폐인'을 만들어냈다. 총 다섯 시즌이 방송될 만큼 오랜 시간 사랑받았다. 일본판 '神のクイズ'는 인기 배우 마미야 쇼타로가 천재 부검의 하츠시마 하루토 역으로 주연을 맡는다. 원인불명의 죽음과 희귀질환을 파헤치는 원작 특유의 설정에 일본의 시대상과 사회문제를 더해 현지의 이야기로 재해석했으며, 오는 12월 4일 Prime Video를 통해 글로벌 공개될 예정이다.

2018년 박서준, 박민영 주연으로 방송된 로맨틱코미디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도 홍콩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앞서 필리핀과 태국에서도 현지판으로 제작돼 인기를 모은 데 이어 이번 홍콩 리메이크까지 성사되며, 매력적인 캐릭터와 로맨스를 바탕으로 여러 시장에서 꾸준히 새로운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홍콩판 '金秘書為何那樣'은 현지 인기 그룹 MIRROR의 Anson Lo(盧瀚霆)와 COLLAR의 Ivy So(蘇雅琳)가 출연해 완벽하지만 자기애 넘치는 부회장과 그를 보좌해온 유능한 비서의 로맨스를 홍콩의 정서로 풀어낸다. 2027년 1월 28일부터 홍콩 방송 채널 Viu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CJ ENN의 글로벌 드라마 프로젝트 행보 역시 눈길을 끈다. 기존 인기 IP를 현지에서 다시 만드는 리메이크에 더해, 최근에는 한국과 해외의 제작진이 기획·제작 단계부터 함께하는 협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일본 제작진과 함께 선보인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공개 후 30일 기준 일본에서 역대 Amazon Original 드라마 중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최근 공개된 CJ ENM과 일본 Nippon TV가 공동 제작한 '메리 베리 러브(Merry Berry Love)' 역시 이러한 흐름을 잇는다. 지창욱과 이마다 미오가 각각 한국인 공간 기획자와 일본의 딸기 농부로 만나 국경을 넘는 로맨스를 그리며, 공개 이후 이틀만에 전 세계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디즈니+ TV쇼 부문 월드와이드 차트 2위에 올랐다.

CJ ENM 관계자는 "2010년 첫선을 보인 메디컬 수사극은 16년 만에 일본에서 리메이크되고, 2018년 글로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로맨틱 코미디는 또 다른 시장의 언어와 정서를 만나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될 예정"이라며 "좋은 이야기는 시간이 지나도, 국경을 넘어도 다시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라고 성과를 짚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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