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人] 정성화 "세포가 기억할 때까지 연습⋯목표는 관객의 만족"

'영웅' '레미제라블'부터 '미세스 다웃파이어'까지
황정민, 정상훈과 트리플 캐스팅⋯12월3일 개막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초연부터 삼연까지 달려온 배우 정성화가 황정민, 정상훈 등 트리플 캐스팅된 배우들을 언급했다. 황정민과 정상훈은 지난 2025년에 이어 올해까지, 두 시즌을 함께 하고 있다.

배우 정성화가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삼연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샘컴퍼니, ㈜스튜디오선데이]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삼연 기념 인터뷰에서 정성화는 "모든 사람은 각자의 코미디 감각이 있다"며 "두 배우가 연기하는 다니엘을 보면서 '나만 코미디에 강한 건 아니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황정민이 처음 다니엘을 한다고 했을 때 '코미디를 잘 살릴까' 걱정했는데 기우였어요. 객석이 빵빵 터지더라고요. 너무 부럽고 대단하다고 느껴요. 정상훈은 코미디를 SNL로 다졌어요. 어린 시절 함께 살기도 해서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사이인데, 최근엔 연기도 많이 늘었더라고요.(웃음)"

정성화는 뮤지컬 '영웅' '레미제라블'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묵직한 작품부터 '킹키부츠' '알라딘' '비틀쥬스' 등 재기발랄한 코믹 작품까지 모두 소화가능한 배우다. '영웅' 속 안중근일 때는 비장미가 넘쳐흐르지만, '미세스 다웃파이어' 속의 그는 사랑스러움 그 자체다.

특히 정성화의 개그 감각은 이 작품에서 가장 빛이 나는 대목이다. 감각적으로 치고 빠지는 타이밍은 정성화이기에 가능한 연기다.

스스로 "값어치 하는 배우가 되어야 한다"고 늘 되뇌인다는 정성화는 "큰 돈을 들여 공연장을 찾아오시는 관객들의 시간을 아깝지 않게 하는 게 내 역할이다. 그래서 늘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무대에 오르려고 한다. 또한 그에 앞서 정성들여 연습하고 준비한다"고 프로 배우 다운 책임감을 드러냈다.

"세포가 기억할 정도로, 툭 치면 입에서 대사가 쏟아질 정도로 연습을 반복해요. 그 연습양을 채우지 않으면 불안함이 커져요. 어떨때는 서너번, 또 어떤 장면은 백번 넘게 연습하기도 해요. 그래야 무대 위에서 편안하게 제 기량을 뽐낼 수 있으니까요. 관객 1천명이 있다면 그중 998명을 이해시키고 만족시켜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어요."

한편 할리우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이혼 후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유모로 변장해 잠입하는 아빠 다니엘의 좌충우돌 이중생활을 다룬 코미디 뮤지컬이다. 12월 3일부터 2027년 2월 21일까지 GS아트센터.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