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 프란체스카' 심혜진 "20년 만 분장, 세월 체감⋯타임머신 탄 기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심혜진이 '옆자리, 프란체스카'에 특별출연해 20여년 만에 프란체스카로 돌아오는 소감을 밝혔다.

오는 6일 방송하는 웨이브 '옆자리, 프란체스카'는 20여 년 만에 돌아오는 레전드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의 배경을 '고등학교'로 확장한 스핀오프 드라마다.

'옆자리, 프란체스카' 심혜진 [사진=웨이브]

2005년 첫 선을 보이며 '뱀파이어 신드롬'을 일으킨 원작 '안녕, 프란체스카'는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캐릭터와 기괴하면서도 서글픈 유머, 한국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 등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해 사랑받았다.

'옆자리, 프란체스카'는 루마니아에서 전학 온 뒤 인간 세계에 적응하지 못한 뱀파이어 피나영(한수아)과 공부밖에 모르는 '모범 반장' 장우주(김현진), 학교에 숨어 있는 또 다른 뱀파이어 유혈(이승규)이 얽히며 벌어지는 달콤살벌한 하이틴 로맨스를 그린다.

여기에 원작의 폭발적인 흥행을 이끌었던 '프란체스카' 심혜진과 '소피아' 박슬기, '안성댁' 박희진이 합류해 신구 배우들의 강력한 시너지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 원작의 아이콘인 심혜진과 박슬기가 20년 만에 '그 시절' 분장으로 돌아온 감회와 재회 소감, '옆자리, 프란체스카'만의 관전 포인트 등을 밝혔다.

심혜진은 '옆자리, 프란체스카'의 새로운 탄생에 대해 "스핀오프 작품을 준비한다는 소식 자체만으로 반갑고 기뻤다. 나에게도 오래전 신선했던 기억을 상기시켜주는 드라마"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박슬기 역시 "여러분이 변함없이 사랑하고 그리워해 주신 덕분에 제 인생 대표작을 스핀오프로 만나게 됐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안녕, 프란체스카'를 그리워해 주셨다는 사실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원조 뱀파이어' 캐릭터로 다시 분장한 심혜진은 "출연 당시엔 늘 하던 분장이라 이질감이 없었는데, 새로 분장해 보니 세월의 흐름이 아주 많이 느껴졌다"라고 유쾌하게 답한 뒤 "그 시절 느낌을 살리기 위해 열심히 연기했다"라고 열정을 드러냈다. 박슬기 또한 "앞머리 가발을 붙이고 거울을 보니 잔주름은 숨길 수 없었지만, '소피아 왕고모'를 그나마 비슷하게 재연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20년 더 묵어서 그런지 '피의 아들이여'라는 대사가 착 감겼고, 이제는 자녀가 생겨 대사를 할 때 실제 내 아이를 대하듯 몰입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20년 만에 동반 촬영으로 재회한 반가움도 드러냈다. 심혜진은 "드라마 종영 후 처음 대면하는 거라 서먹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그때 그 시간으로 돌아간 듯해서 참 좋았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박슬기는 "심혜진 언니가 20여 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타임머신을 타고 온 것 같았다. 참 우아하고 곱게 세월을 지나셨다"라며 "20살에 대하던 심혜진 선배님을 40살이 되어 만나니 동네 언니같이 편안해져서, 촬영 내내 신나는 만담을 하고 온 기분이었다"라고 친근한 케미를 자랑했다.

'뱀파이어 세계관'을 공유하는 두 작품의 공통점과 새로운 차별점에 대해서도 명확히 짚었다. 심혜진은 "여전히 가장 '인간적인 뱀파이어'라는 점이 공통점"이라면서 "젊은 세대가 즐거워할 만한 캐릭터와 내용이 새롭게 덧입혀진 것이 이번 작품만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박슬기는 "'현생'에 적응하는 뱀파이어의 일상이라는 결이 같다"라며 "원작이 '패밀리십'을 강조했다면 이번엔 학교가 배경이다.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보다 보면 시간이 '순삭'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옆자리, 프란체스카'는 11월 6일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