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닥터X' 이정은과 손현주가 보여주는 연기 대결이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앞서 손현주는 김지원의 정체를 물으며 이정은과 대립각을 세웠다.그는 병원을 뒤흔드는 김지원과 이정은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는 바. 앞으로 이정은과 손현주가 보여줄 치열한 대립에도 기대가 쏠린다.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제작 스튜디오S, 스튜디오드래곤, 하이지음스튜디오/이하 '닥터X') 측은 6일 장희숙(이정은 분)과 부승권(손현주 분)의 신경전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계수정(김지원 분)을 구서대병원에 파견한 의사 용역 소개소장 장희숙과 병원장 부승권은 필요에 따라 손을 잡기도 하고 날카롭게 맞서기도 하는 복잡미묘한 공생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8화 엔딩에서는 부승권이 장희숙에게 "계수정은 닥터X입니까?"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마주선 장희숙과 부승권 사이의 차가운 기류와 긴장감을 고스란히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장희숙은 당당한 태도로 짐짓 여유로운 표정을 지어 보이고 있지만, 눈빛에 날카로움과 경계심이 서려 있다. 반면 부승권은 의구심과 집요한 호기심이 뒤섞인 시선으로 장희숙을 바라보고 있어, 두 사람 사이에 오갈 대화와 물러섬 없는 대치에 관심이 쏠린다.
시청자들은 장희숙과 부승권을 연기하는 이정은과 손현주의 열연에 호평을 전하고 있다. 두 사람은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와 깊은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눈빛 하나, 대사 한마디만으로도 좌중을 압도하며 극의 중심축을 단단히 잡고 있다.
이정은은 능청스럽고 유쾌한 모습 뒤에 비밀스러운 과거를 감춘 장희숙의 면모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완성했다. 노련한 처세술로 상황을 주도하다가도 문득 드러나는 서늘한 표정과 속내를 알 수 없는 태도는 인물의 서사에 깊이를 더한다. 아직 베일을 벗지 않은 장희숙의 과거와 비밀은 무엇일지 기대가 쏠린다.
손현주는 선 굵은 카리스마로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구서대병원을 둘러싼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의사로서 지켜야 할 소신과 병원을 살려야 하는 병원장으로서의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는 부승권의 복잡한 내면을 견고한 연기로 완성해냈다. 계수정을 향한 의심을 거두지 않으면서도 점차 '계며드는' 면모로 흥미를 유발한다. '닥터X'는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관계성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도 흥미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