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 미식축구팀의 러닝백이 마리화나를 소지하고 있다가 발각돼 체포됐다.
AP통신은 15일(한국시간) 댄 스미스 보안관이 텍사스 오스틴에서 텍사스 롱혼스의 러닝백인 래먼스 테일러(20)의 차 안에 있던 가방에서 마리화나 약 5파운드(2.2kg)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테일러는 지난 전미대학풋볼대회인 로즈볼에서 남부 캘리포니아를 상대로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으로 주목받았던 선수.
스미스 보안관은 이 차의 콘솔에서 장전된 총도 함께 발견했다. 약물 검사 결과와 정확한 마리화나 무게에 따라 형량이 결정될 예정이지만 마약혐의로 인한 중죄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이 보안관은 덧붙였다.
마리화나가 5파운드가 넘지 않을 경우에는 2년형과 10만 달러(약 93만 원)의 벌금형이 확정되지만, 이 무게를 넘게 되면 실형이 최대 20년형으로 늘어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스미스 보안관은 오스틴 근처 리틀 리버에서 테일러로부터 1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큰 싸움을 벌여 자신의 차 유리창이 깨졌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했다.
보안관은 테일러와 편의점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테일러가 총기를 들었다는 것을 알게 됐고, 허락을 받고 테일러의 차를 뒤진 결과 총과 마약을 발견, 곧바로 수갑을 채웠다.
조이뉴스24 /강필주기자 letmeou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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