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전적]보스턴, 볼티모어전 파죽의 12연승

보스턴 레드삭스가 윌리 모 페냐의 결승홈런을 앞세워 볼티모어전 12연승을 질주했다.

보스턴은 16일(한국시간) 캠든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페냐의 투런 결승포를 포함 장단 13안타, 홈런 3개를 두들기며 볼티모어를 11-1로 제압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볼티모어전 12연승과 함께 시즌 22승째를 올리며 지구 선두로 올라섰고 볼티모어는 다시한번 보스턴에 무릎 꿇으며 최근 3연승의 상승세가 꺾였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보스턴은 1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2회초 보스턴은 제이슨 베리텍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 페냐의 투런포로 2-1 역전에 성공한 후 3회 안타 4개와 볼넷 1개 희생플라이를 묶어 4점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보스턴은 6-1로 앞서던 5회에도 마이크 로웰의 3루타로 2점을 추가, 볼티모어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여기에 9회 제이슨 베리텍과 로웰이 백투백 홈런으로 3점을 얻으며 11-1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볼티모어는 1회말 미겔 테하다의 솔로포로 '0'패 수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보스턴 선발 조시 베켓은 홈런 1개 포함 2안타만을 허용하며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을 거뒀고 볼티모어 선발 로페스는 4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두들겨 맞으며 8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배리 본즈의 홈런포가 8일째 침묵한 가운데 휴스턴에 10-1 대승을 거뒀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6연승을 올린 선발 프레디 가르시아의 호투를 앞세워 미네소타를 7-3으로 이겼다.

<메이저리그 5월 16일 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