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코-타블로, TBNY 응원 릴레이

힙합마니아들이 가장 오래 기다린 앨범으로 꼽히는 TBNY의 정규앨범이 발매되자마자 국내 힙합뮤지션들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언더와 오버에서 두루 활약하고 있는 힙합뮤지션들은 국내 최대의 힙합포털사이트인 힙합플레이야(www.hiphopplaya.com)에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의 응원메시지는 전화통화나 이메일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이들에게 응원메시지를 보낸 뮤지션들은 랩퍼를 비롯해 DJ, 프로듀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다이나믹듀오의 개코, 에픽하이의 타블로를 비롯해 바스코, I.F, 각나그네 등 최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뮤지션들은 물론,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실력파 랩퍼들도 '언더그라운드 히어로'라 불리우는 TBNY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TBNY와 오랜 우정을 자랑하는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TBNY의 EP 만들때 같이 사진도 찍어주고 재킷 디자인도 도와주고 공연 포스터도 직접 만들어서 새벽에 돌아다니면서 붙이고 했었다"며, "그 때가 제일 힘들었지만 소중한 순간이었다. 이제 그들이 완성도 있는 음반을 들고나와 좋은 반응을 얻으니 너무 감사하다"며 각별한 우정을 표시했다.

다이나믹듀오의 개코는 "요즘 다이나믹듀오가 가는 곳에는 항상 TBNY의 CD가 꽂혀있다"며, "좋은 앨범이 나와 긴장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앨범에 대한 이야기들 뿐 아니라 TBNY의 두 멤버 '톱밥'과 '얀키'의 인간적인 따뜻함을 언급한 글들도 눈길을 끈다.

프로듀서 Dynosoul은 이들을 "형제라고 생각하는 동료 뮤지션들을 향한 변치 않는 우정과 사랑이 가득한 팀"이라며 "현 힙합 신에서 믿고 따를 수 있는 얼마 안되는 팀들 중 하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스핏파이어'의 MC 로 활동중인 바스코는 랩퍼답게 "새로운 단어와 신선한 라임" "정박, 엇박, 쪼개기가 완벽한 플로우" "사랑, 힙합, 스토리텔링, 디스 등 다양한 메시지"라는 말로 TBNY 의 앨범을 분석했다.

한편 TBNY는 타이틀곡 '왜 서있어'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지난 주 열렸던 '무브먼트 콘서트'에서도 뜨거운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들의 첫 정규앨범 'Masquerade'는 발매 한달만에 1만장을 훌쩍 넘어서며, R&B, 발라드, 댄스가 점령한 음반판매 차트에서 힙합으로서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