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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타 "2002 월드컵 패배는 우리 탓"


 

"심판 때문에 그냥 넘어갔지만 사실은 우리가 잘못한 때문이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간판 수비수 알레산드로 네스타(30, AC밀란)가 자국 대표팀이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전 탈락한 것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인정했다.

AP통신은 30일(한국시간) 네스타가 "지난 2002년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의 안정환에게 골든골을 허용하며 패한 것은 우리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네스타는 2002년 월드컵을 회상하며 "다행스럽게 바이런 모레노 심판 문제가 부각돼 비난을 모면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대부분 우리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고 털어놓았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았던 네스타는 멕시코에 이어 조2위로 16강에 올랐지만 한국에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그러자 이탈리아 언론들은 일제히 자국 대표팀의 문제점보다는 모레노 심판의 판정을 집중적으로 거론한 바 있다.

네스타는 2002 월드컵 이후 9년간 몸 담았던 라치오에서 AC밀란으로 이적, 팀의 코파 이탈리아, 챔피언스리그, 유러피언 수퍼컵 등을 휩쓸었다.

다리 부상 중인 네스타는 마르첼로 리피 감독 덕분에 사기가 높아졌다고 밝힌 뒤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일 것 같다. 강인한 모습으로 대회에 임하겠다"며 대회에 임하는 의지를 불태웠다.

조이뉴스24 /강필주기자 letmeou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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