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DMB 벤처 1천600억에 해외에 팔려


 

세계적 신호처리 반도체 업체인 미국의 아나로그디바이스가 국내 DMB칩셋 전문기업인 인티그런트 테크놀로지즈(대표 고범규)를 약 1억6천만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하고, 공식절차에 들어갔다.

8일 아나로그디바이스는 이같이 밝히고 향후 60일내 고범규 대표와 창투사등이 보유한 인티그런트의 지분 전량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나로그디바이스는 인티그런트의 총 발행 주식에 대해 약 1억2천700만 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또 일정 목표 달성 시 추가로 최고 3천300만 달러를 추가로 지불할 계획.

고범규 대표는 16%를 보유, 인티그런트의 최대 주주이며 이번 매각으로 약 200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그는 M&A 후에도 인티그런트의 경영을 계속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인티그런트는 DMB튜너칩 시장을 석권한 국내 벤처 기업. 인티그런트의 저전력 CMOS 라디오 튜너는 이동통신 기기, 컴퓨터, 일반소비자용 기기에서 디지털 TV와 라디오 방송을 수신하는 기능을 한다.

인티그런트 고범규 대표는 "아나로그디바이스와 인티그런트의 이번 합의를 통해 기대되는 시너지 효과는 강력하다"며 "우리는 다중표준 모바일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완벽한 신호 체인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과 시스템 전문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티그런트는 향후 아나로그디바이스 내 광대역 무선, 위성 라디오, 지상파 및 케이블 TV용 RF 수신기와 트랜시버 등을 담당하는 고속 신호 처리 조직에 편입될 예정이다.

아나로그디바이스 고속 신호처리부문 존 허시 부사장은 "인티그런트의 기술은 급부상하는 T-DMB, ISDB-T 및 DVB-H등 모바일 TV 시장에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의 의미를 밝혔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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