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기대작 '괴물'(제작 청어람)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이 이번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세가지 목표를 밝혔다.
영화 '괴물'의 8일 제작보고회에서 봉준호 감독은 "완성도 높은 괴물의 모습과 가족의 캐릭터, 그 가족을 힘들게 하는 세상 이 세가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괴물을 영화화 한다고 했을 때 많은 우려를 샀다며 주변의 편견이 자신을 자극했다고 한다.

"제목 그대로 괴물 영화니까 리얼하고 사실적인 완성도 높은 괴물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만든다고 하니 주변에서 반응이 최악이었어요. '살인의 추억' 때도 왜 실화사건, 범인을 하려고 하냐고 해서 좌절을 많이 했어요. 왜 갑자기 이무기 영화를 하려고 하냐, 영화 경력에 오점을 남기려 하냐고 해서 괴로워했죠. 이런 장르에 대한 편견이 승부욕을 자극했어요. 그래서 완성도 높은 장르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번째는 가족의 스토리를 만들고 싶었어요. 영화는 캐릭터를 따라가며 보는 재미가 크기 때문에 가족 캐릭터의 재미를 살리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면 가족이 싸우는 과정에서 아무런 도움을 못 받습니다. 처절하고 불쌍하게 거창하게 말하면 우리가 언제 이런 약한 사람들을 도와준적 있냐는 질문을 하고 싶었습니다. 가족들을 힘들게 만드는 세상에 대한 메시지가 세번째 목표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어찌보면 불쌍하고 안쓰러운 인물들을 통해 가족의 이야기, 사회적인 이야기를 그려냈다.
"칸에서 반응도 반갑지만, 한국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국내 개봉이 너무 기대됩니다."
봉준호 감독과 연기파 배우, 독특한 장르가 기대를 모으는 화제작 '괴물'은 오는 7월 27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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