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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죽음의 조' 승자...체코 격파 16강 진출


 

'아주리군단'의 견고한 수비가 빛을 발한 한 판이었다.

이탈리아는 22일(현지시간) 함부르크 AOL아레나에서 열린 E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체코를 2대 0으로 물리치면서 조 1위로 죽음의 E조를 탈출했다.

이탈리아의 매끄러운 경기운영은 전후반 내내 체코의 발목을 잡았다.

비겨도 16강에 진출하는 이탈리아는 '지키고 가자'는 생각이 강했지만 반드시 이겨야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하는 체코는 초반부터 공세를 강화하면서 이탈리아를 압박했다.

특히 파벨 네드베트는 전반 초반, 여러번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며 공격의 물꼬를 트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전반 26분 이탈리아의 선취골이 터지면서 체코는 더욱 압박을 받게 됐다. 전반 17분경 알레산드로 네스타 대신 들어온 마르코 마테라치(33. 인터밀란)는 상대진영 오른쪽에서 토티가 띄워준 코너킥을 헤딩으로 성공시켰다.

선취골로 여유가 생긴 이탈리아가 빗장수비를 강화하면서 체코는 공격할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특히 체코는 이탈리아의 촘촘하고 탄탄한 수비벽을 뚫기 위해 필요한 역습의 기회를 살리지 못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게다가 체코는 미드필더 얀 폴라크가 몸싸움을 거칠게 하다가 전반 35분과 인저리 타임중에 연속 경고를 받으면서 퇴장당하는 불운까지 겪었다.

10명의 선수로 후반을 시작한 체코는 후반에 들어서도 공격의 실마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이탈리아의 빠른 공격에 당황한 체코 수비수들의 실수 때문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허용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체코는 후반 33분 라도슬라프 코바치 대신 공격수 마레크 헤인스를 투입해 총공세를 시도해봤지만 이탈리아의 흐트러짐없는 수비 조직력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후반 42분 터진 인자기(32. AC밀란)의 쐐기골로 이탈리아의 승리를 굳혔다.

체코는 첫 경기에서 미국을 3대 0으로 잡으면서 좋은 출발을 했지만 주전선수 부상으로 최상의 전력을 회복하지 못한데다, 가나에 덜미를 잡히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로 이탈리아전에 임하는 바람에 아쉽게 짐을 싸게 됐다.

반면 선취골 이후 수비를 강화하면서도 날카로운 공격패스로 상대팀 수비진을 당황케 한 이탈리아는 마지막 예선전에서도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탈리아는 오는 26일(현지시간) 카이저슬라우테른 프리츠발터 슈타디온에서 F조 2위와 8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조이뉴스24 /김지연기자 hiim2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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