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끝까지 싸웠다는 점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갖는다."
딕 아드보카트 한국 대표팀 감독이 2006 독일월드컵 16강 탈락이 확정된 후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 오전4시(한국시간) 하노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0-2로 석패, 이날 토고를 2-0으로 꺾은 프랑스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스위스의 두번째 골은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어올린 후 벌어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주심이 점수로 인정하면서 석연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 후 "스위스가 매우 위험한 팀이라는 것을 알았다. 전반은 스위스가 경기를 지배했지만 후반은 한국이 경기를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후반 들어 스위스는 운이 좋았고, 반면 우리는 주심의 몇몇 판정에 대해서 운이 없었다"고 안타까움을 표한 뒤 "선수들이 끝까지 싸웠다는 점에 대해서는 매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하노버(독일)=김종력기자 roul7@joynews24.com 사진 윤창원기자 skynam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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