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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 "한국선수들 해외경험 더 쌓아야.."


 

"한국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24일 벌어진 한국과 스위스의 G조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이 0-2로 패배해 16강 탈락이 확정되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강한 팀을 상대로 잘 싸웠고 원정에서의 첫 승리에 만족한다. 더 좋은 결과를 기대했으나 심판의 판정 등에서 우리 팀에 운이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재능있고 젊은 선수들이 한국에 많다"며 "이들이 한국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경험을 쌓는다면 앞으로 한국 축구는 발전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아드보카트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은.

- 간단하다.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오늘 스위스 선수들이 전반에는 경기를 잘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선수들이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더 뛰어난 선수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전반에는 우리 선수들이 그렇게 강하지 못했다. 경기를 우세하기 이끌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다. 후반에는 많은 압박을 했고 좋은 경기를 했다. 젊은 선수들이 잘해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스위스의 두번째 골에 대해 말해달라.

- 먼저 심판이 자기 판단을 금방 바꿨다고 생각한다. 원래 우리 선수들이 공을 건드렸고, 오프사이드였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아니었다고 하더라.

오늘 심판의 판단은 우리 팀을 위해 좋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팀에게 행운은 없었다.

4년 전과 비교해 이번 경기가 그렇게 좋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호주 경기는 어떻게 생각하나.

- 아시아팀에서 많은 나라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국은 토고와 프랑스에서는 잘했다. 스위스전에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했으나 그렇게 좋지 않았다.

전체 한국 선수들은 유럽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지 않다. 앞으로 좀더 더 좋은 성적을 거두면 조1위가 될 수도 있다. 향상될 수 있다.

미래 발전을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가.

- 선수들이 젊고, 재능이 많다. 한국 내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해외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 한국에는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다. 이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해줘야 한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미래는 어떤가.

- 이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하고 싶지 않다. 좀 더 고려를 해봐야 겠다.

지난해 가을부터 10개월여 동안 한국 대표팀을 맡으면서 어떤 인상을 받았고, 어떻게 한국 대표팀을 변화시키려 했는가.

- 한국은 강한 팀이었다. 훌륭한 경기를 보였다. 그리고 우리가 원정에서 토고전에서 승리했고, 해외에서 처음 이긴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한국은 빠르기는 하지만 유럽 빅리그 선수들과 비교하면 부족한 점은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좀더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전체 선수들이 5~6개월 정도의 준비 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조이뉴스24 /하노버(독일)=황치규기자 delight@joynews24.com 사진 윤창원기자 skynam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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