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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나, '자살위해 지하철 드러누운게 인상적'


 

28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내 청춘에 고함'(감독 김영남, 제작 이모션픽쳐스)의 기자시사회에 참석한 영화배우 김혜나가 "극중 지하철 플랫폼에 누워봤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고 말했다.

김영남 감독의 '내 청춘의 고함'은 20대 초반 방황하는 무용학과 학생 정희(김혜나 분), 20대 중반 무모한 사랑을 통해 성숙하는 공중전화 수리공 근우(이상우 분), 아내외 외도를 알게 되는 서른 살 늦깍이 육군 병장 인호(김태우 분) 등을 통해 청춘의 아픔과 그에 따른 성장을 일상적인 상황 속에서 이끌어낸 작품.

첫 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 정희로 출연하는 김혜나는 아버지와의 불화와 남자친구와의 문제 등으로 괴로워하는 20대 초반 여대생의 심리를 잘 표현했다.

김혜나는 영화를 찍으면서 지하철 플랫폼에 드러누워 자살을 시도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 영화 속 정희는 나와 다른 인물이었지만 그런 행동을 해봤던 것이 굉장히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내 청춘에 고함'은 지난해 일본 NHK의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 먼저 선보여 일본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 5월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되어 주목을 받았다. 다음달 13일 일반 상영관에서 개봉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용운기자 woon@joynews24.com 사진 김일권객원기자ilkwonk@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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