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사커]伊 네스타, 또 결장 '중앙수비 비상'

이탈리아의 주전 수비수 알레산드로 네스타(30, AC 밀란)가 오는 7월1일 벌어지는 우크라이나와의 8강전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로이터 통신의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네스타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한번 병원을 찾았으나 여전히 경기 출전에는 작은 문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네스타는 조별리그 3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사타구니 부상이 재발해 16강전에 결장한 바 있다.

네스타는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우크라이나전 출장은 불가능하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4강에 진출할 경우 준결승에는 충분히 나설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네스타의 결장이 확정되면서 이탈리아는 중앙 수비에 큰 공백이 생겼다. 네스타 대신 호주전에 선발 출장했던 마르코 마테라치는 이 경기에서 레드 카드를 받아 8강전 출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호주전 후반에 교체 투입됐던 안드레아 바르찰리가 파비오 칸나바로와 함께 중앙 수비를 맡게 될 유일한 대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