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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월드컵 광풍'으로 사고 속출


 

독일 월드컵이 중국에 이상 열풍을 불러왔다.

로이터 통신은 29일(한국시간) 중국의 각종 언론을 인용, 이번 월드컵 때문에 빚어진 각종 기이한 사건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베이징의 한 축구팬은 중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오전 3시 프랑스-스페인전이 시작된 시점에 갑자기 집에 불이 났지만 TV를 끌어안고 탈출해 주위 사람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아기를 끌어안은 채 잠옷바람으로 탈출한 이 축구팬의 아내는 "내 남편은 위험한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TV를 안고 나온 뒤 전기 소켓을 찾아 경기를 계속해서 시청했다"고 한탄했다고.

또 IT 회사에 다니던 한 회사원은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이번 월드컵 전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사표를 내던졌다.

이 회사원은 "월드컵이 더 중요하다"는 말과 함께 월급을 올려주겠다는 사장의 제안마저 단호하게 거절했다.

게다가 광저우에서는 월드컵 경기의 시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모바일 폰을 훔친 사람이 체포됐고, 남동부 도시의 한 남자는 월드컵 기간 동안 경기를 보는 조건으로 집안 살림을 모두 하겠다는 계약을 아내와 맺었다.

푸젠에 사는 어떤 남자는 자신의 아내가 시청하던 TV 전원을 빼버리자 곧바로 아내를 침실에 감금한 채 끝까지 경기를 지켜봤다고.

조이뉴스24 /강필주기자 letmeou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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