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겸 가수 이의정(31)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이다.
지난달 30일 강원도 원주에서 케이블 채널의 TV용 영화를 촬영하던 중 심한 편두통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 1차 진료를 받고 지난 4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뇌종양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의정 측은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성 두통이라고 밝혔다.

고열로 지난 5일 병원에 입원했던 탤런트 남상미(23)는 증세가 재발해 8일 재입원했다.
남상미의 측근에 따르면 남상미는 지난 5일 병원에 입원해 해열제를 맞고 퇴원했지만 다시 40도 가까운 고열이 반복돼 지난 8일 오후 서울 모 병원에 입원했다. 이에 따라 남상미는 오는 12일 방영되는 SBS '생방송 TV 연예' 진행에는 참석치 못하게 됐다.
지난 3일 SBS 수목극 '스마일 어게인'을 촬영 중인 탤런트 김희선(30)도 과로로 병원신세를 졌다.
김희선은 지난 3일 새벽 드라마 촬영하던 중 복통이 심해져 서울대학병원에서 링거를 맞는 등 치료를 받았다. 입원 중이던 김희선은 드라마 촬영을 위해 외출 조치를 취한 뒤 '스마일 어게인' 마지막회 촬영을 강행했다.
지난 8일 KBS 2TV '해피선데이'의 '여걸식스'시청자들은 '여걸' 정선희(35)가 보이지 않아 의아해 했다. 개그우먼 정선희가 누적된 피로로 인해 지난 1일 진행된 녹화에 참여하지 못한 것. 제작진 측은 현재 건강을 회복한 상태로 다음 녹화부터는 참여한다고 밝혔다.
◆쉴새없는 무리한 일정에 의한 피로 누적
여성 스타들의 잇단 병원행의 원인은 주로 과로에 있다.
남상미 소속사는 "건강에 자신이 있던 남상미지만 데뷔 이후 한번도 휴식기간 없이 활동해 그간 쌓인 피로로 몸에 무리가 온 것 같다. 주치의가 스트레스나 피로가 누적되면 면역 체계에 문제가 생겨 이런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희선도 SBS 수목극 '스마일 어게인'에 출연 당시 대본이 늦게 나와 일주일에 5일은 밤샘으로 강행군을 하는 등 무리한 일정을 소화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희 역시 피로 누적이 원인이었다. 한 측근은 "'여걸식스'를 촬영하기 전날 '해피투게더-프렌즈'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다가 결국 병원에 실려 갈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의정의 경우 과로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이의정 측 관계자는 "이의정이 일 욕심이 워낙 많았다"며 과로가 간접적인 원인임을 시사했다.
탤런트와 가수로 활동해오던 이의정은 지난해에는 패션주얼리 브랜드 엘모너의 공식 쇼핑몰 이의정몰닷컴(www.lejmall.com)을 공식 오픈한데 이어 최근에는 중국 심양의 백화점에 입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가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조이뉴스24 /박은경기자 imi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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