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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 '카카는 절대 이적 불가', 레알에 '전쟁 선포'


 

"이 말을 그대로 적어도 좋다. AC 밀란은 이제 레알 마드리드에 전쟁을 선포한다."

이탈리아 AC 밀란의 아드리아누 갈리아니 부회장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분노를 터뜨렸다. 최근 AC 밀란의 '간판 미드필더'이자 '차세대 캡틴'으로 꼽히는 카카를 영입하기 위한 레알의 물밑 작업에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것이다.

갈리아니 부회장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서 "레알은 지난 50년간 훌륭한 구단이었다. 그러나 최근 레알은 그런 좋은 점들을 모두 창문 밖으로 던져 버렸다"며 레알의 라몬 칼데론 회장과 프레드래그 미야토비치 기술고문에 비난을 가했다.

최근 칼데론 회장은 지난 7월 레알 회장 선거시 "카카와 개인적으로 합의했다. 내가 만약 회장으로 선출된다면 카카를 영입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앞서 6월 카카는 AC 밀란과 2011년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지만 이에 아랑곳 없이 카카를 데리고 오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이에 대해 갈리아니 부회장은 "카카는 다른 팀으로 가지 않는다. 만약 가더라도 레알은 아닐 것이다. 앞으로 AC 밀란의 그 누구도 레알로 가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레알이 하는 행동을 보면 같이 일할 만한 훌륭한 팀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말하는 레알은 현재의 레알을 의미한다. 우리가 모두 알고 있고 좋아했던 그 레알이 아니다"고 덧붙엿다.

한편 AC 밀란은 최근 승부조작파문에 휩싸였지만 최종적으로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데 그쳤다. 승점 8점이 감점되긴 했지만 세리에 A 잔류에 성공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에도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조이뉴스24 /이지석기자 jsle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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