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싱어' 성시경의 수채화 같은 사진이 화제다.
사진 속 장소는 무수한 횡단보도가 몰려있는 곳으로 유명한 일본 시부야의 스크램블 교차로. 성시경의 소속사 제로원 인터랙티브측은 "지난 9월초, 일본에서 성시경의 5집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며 완성도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 뮤비의 메가폰을 잡은 이는 브라운아이즈, 쿨, 이수영 등 정상급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를 담당했던 이준형 감독. 그는 "타이틀곡 '거리에서'의 컨셉트 상 다양한 분위기의 일본 거리 곳곳에서 촬영했다"며 "시부야 또한 그 배경이 필수적이었지만 워낙 많은 인파로 인해 방송촬영이 금지된 곳이라 카메라를 곳곳에 숨기고 게릴라식으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일 유명 정치인의 유세로 인해 수많은 경찰병력이 몰려들어 한때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는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국내최초로 시도되는 두 남녀 배우의 립싱크와 감각적인 스토리가 결합된 독특한 형식으로 영화같은 영상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뮤직비디오의 여배우는 바로 최근 각종 CF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맑고 깨끗한 이미지의 일본 여배우 오쿠다 에리카. 일본 현지에서 영화 및 드라마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미 국내에선 권상우와 함께 찍은 '더 페이스샵'CF로 잘 알려진 배우다.

오쿠다 에리카는 "가사내용은 알 수 없었지만 성시경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완전히 반해버렸다"며 성시경의 열혈팬임을 밝혔다.
한편 성시경의 뮤직비디오는 오는 9월 말부터 홈페이지 및 각종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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