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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녀'-'복서' 이중연기 악전고투


 

톱스타 하지원이 '기생 황진이'와 '여자복서'라는 작품속에서 매우 상반된 이중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악전고투하고 있다.

하지원은 오는 10월11일 방영 예정인 KBS 드라마 '황진이'(극본 윤선주, 연출 김철규)에서 기녀 황진이 역을, 또 올 겨울 개봉예정인 윤제균 감독의 신작 '1번가의 기적'(제작 두사부필름)에서는 챔피언을 꿈꾸는 여자 복서로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드라마에서는 당대 최고 기녀의 요염한 자태와 내면적인 예술혼을 표현해야 하고, 영화에서는 헝그리 정신의 강인한 복서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셈이다.

하나의 작품에 몰두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두 작품을 통해 서로 다른 인물의 이미지를 표출해야 하는 하지원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에 최근 '황진이' 포스터 촬영현장에서 만난 하지원은 "배워야 할 게 너무 많다"며 "마치 자신이 대학입시생이 된 것 같다"고 하소연을 할 정도다.

이유는 '황진이'에서는 거문고, 가야금은 물론 외줄타기까지 배워야 하고 '1번가의 기적'에서는 권투경기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복싱도 몸에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원은 특히 권투경기 장면을 위해 헬스클럽에서 어깨 근육을 키우는 운동까지 했지만 '황진이'에서는 오히려 마이너스라는 지적에 따라 근육을 푸는 운동을 하는 등 작품 속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하느라 그야말로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하지원의 연기 투혼에 시청자와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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