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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2' 황 PD, "세븐 측과 최종 조율후 확정"


 

황인뢰 PD는 16일 드라마 '궁2'의 주인공으로 가수 세븐이 결정됐다는 소식에 대해 "세븐 측과 출연 협의가 상당 부문 좁혀진 것이 사실이지만 양측 모두 최종 조율해야 할 몇 가지 옵션이 남아 있다"며 "이것이 합의된 이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PD는 또 "협상이 진전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계약서에 사인을 한 일은 없다"며 캐스팅 확정 기사가 먼저 터져나온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

황인뢰 PD는 이번 '궁2'의 연출자이자 제작사인 그룹 에이트의 콘텐츠 제작을 책임지는 프로듀서로 이번 캐스팅의 결정권을 쥐고 있다.

황 PD가 이처럼 주인공 캐스팅 확정 발표를 계약체결 이후로 미룬 이유는 바로 전작인 '궁' 촬영 당시 캐스팅과 관련해 겪은 혼란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주지훈 등 신인 연기자들이 주인공으로 대거 캐스팅된 '궁'의 경우 출연계약을 맺기도 전에 캐스팅 기사가 보도되고 촬영이 시작되면서 이후 제작사가 연기 경험이 전무한 배우들에게 끌려 다니는 어려운 지경에 빠지는 등 드라마 진행의 난맥을 보였다.

이에 황 PD는 계약서에 최종 사인을 한 이후 세븐의 캐스팅을 비롯해 남녀주인공 4명을 확정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황 PD의 언급에 따라 그동안 '궁2'의 주인공을 놓고 세븐이 배역에 가장 잘 어울린다는 소문과 일부 확정적이라는 보도 내용이 사실로 실현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제작사 측이 이제 와서 '없던 일로 하자'고 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또한 만일 세븐이 중국 음식점 배달원에서 왕이 되는 운명의 사나이 역을 연기하는 '궁2'의 주인공으로 최종 확정될 경우 언론 및 기타 여론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언론의 보도 이후 그룹 에이트 측이 리스트에만 올라 있던 세븐과의 미팅을 주선하는 등 캐스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올 초 인기리에 종영된 '궁'의 시즌2격인 '궁2'는 경기도 화성 인근에 연말까지 세트장을 완공하고 촬영에 들어가, 내년 1월 방영을 계획 중이다.[사진= 드라마 '궁2'의 남자주인공 출연이 확정적인 가수 세븐.]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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