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마리노스는 영원한 마리노스'
일본프로축구(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가 유상철(35)을 위한 은퇴경기를 갖는다.
외국에서 뛴 한국선수 가운데 소속팀이 마련한 은퇴경기에 나서는 사례는 유상철이 처음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98골을 기록하며 '차붐 신화'를 써내려간 수원 삼성 차범근 감독이나 J리그를 호령한 축구대표팀 홍명보 코치도 누리지 못한 영광이다.

유상철의 한 측근은 17일 전화통화에서 "오는 29일 오후 2시 구단 훈련장에서 유상철의 은퇴경기가 개최된다. 경기는 요코하마 마리노스 OB팀과 시즈오카 올스타스가 맞붙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유상철은 요코하마 마리노스 OB팀 선수로 뛰게 된다"고 말했다.
유상철은 J리그 가시와 레이솔(2001년 1월~2002년 8월)과 요코하마 마리노스(1999년 1월~2000년 12월·2003년 6월~2004년 11월)를 거치며 44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후 유상철은 친정팀인 K리그 울산 현대에 복귀해 지난 3월12일 광주 상무전에서 K리그 은퇴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요코하마 측은 유상철이 은퇴한 뒤에도 인연의 끈을 이어왔다. 지난 9월에는 클럽 하우스 내의 레스토랑에서 유상철과 팬들의 만남을 개최하기도 했고, 이번 은퇴 경기 역시 요코하마 측의 제안에 따라 성사됐다.
유상철은 은퇴 경기 개최 소식을 접한 뒤 현재 몸만들기에 돌입한 상태다. 현역 시절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 일본 팬들을 기쁘게 하겠다는 것이 그의 각오다.
한편 유상철이 뛰는 요코하마 OB 감독은 일본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가모 슈 감독이 맡는다. 또한 브라질 출신으로 일본에 귀화한 로페스와 베갈타 센다이 감독을 맡았던 시미즈 히데이코 등이 선수로 나선다.
전남 드래곤즈의 황선홍 코치와 FC 서울의 최용수 코치도 초청됐지만 K리그 일정과 겹쳐 출전이 불발됐다.
조이뉴스24 /이지석기자 jslee@joynews24.com 사진=김동욱기자 gphot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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