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예슬 "'나상실' 연기한 내 자신이 기특"


 

최근 종영된 MBC 주말특집기획 '환상의 커플'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한예슬이 연예계 데뷔 이후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4일 저녁 여의도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열린 '환상의 커플'(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김상호) 종방연에서 만난 그녀는 만면에 웃음을 머금은 채 행복감을 만끽했다.

한예슬은 이 자리에서 "드라마를 처음 시작할 때 시청자들에게 오래 기억되고 사랑받는 연기자가 되겠다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그런 나를 생각하면 제 자신이 너무 기특하다(자신의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으며)"고 웃음을 지었다.

한예슬은 이어 "모든 것이 감독님과 작가, 동료 연기자, 스탭들 덕분"이라며 "결말이 해피엔딩이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시청자들에게도 끝까지 행복감을 줄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자신의 연기에 대해 몇 점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시청자 여러분들이 알아서 판단해 주실 것"이라며 옆에서 120점이라고 칭찬하는 김상호 PD의 말에 손사래를 쳤다.

한예슬은 이번 드라마의 주인공인 안나 조, 아니 나상실로 4개월을 살았다.

작가와 연출자들은 한결같이 '한예슬 때문에 나상실을 사랑하게 됐다'고 칭찬할 만큼 한예슬은 드라마 속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한예슬의 팔뚝 여기저기에는 드라마 초반 남해의 짠 바닷물 때문에 걸렸던 피부병 자국이 아직도 선명히 남아 있었다. 그녀 자신도 피부에 난 자국을 자랑스럽게 내 보이며 "지금은 많이 나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어찌 보면 그 자국은 이번 드라마가 그녀에게 준 훈장 같은 존재가 되어 버린 셈이다.

미국에 계신 부모님이 더 행복해 하신다는 한예슬은 조만간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건너 가 달콤한 휴식을 즐길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예슬 "'나상실' 연기한 내 자신이 기특"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