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의 소속팀 레딩 FC의 스티브 코펠 감독이 올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를 첫손에 꼽았다.
코펠 감독이 이끄는 레딩은 오는 30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해 맨유를 상대로 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리그 9위의 레딩은 지난 20라운드에서 2위 첼시와 2-2로 비겨 팬들을 놀라게 했지만 이번 맨유전에서도 또 한반 '깜짝쇼'를 벌일 지는 알 수 없다.
특히 이날 결전을 앞두고 코펠 감독이 가장 경계하는 맨유 선수는 호날두다. 그는 3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골을 이끌어 낼 뿐 아니라 스스로도 골을 터뜨리는 선수다. 현재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중 최고다"고 말했다.
칭찬 세례는 계속됐다. "호날두는 강인한 육체를 지니고 있다. 오른발과 왼발 모두 빠르다. 그의 기량은 굉장할 정도다", "발재간을 활용한 볼 컨트롤은 독자적인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는 다른 누구도 선보이지 못하는 페인트 동작을 매주 선보일 수 있다"
시즌 초반 홈구장 마제스키 스타디움에서 맨유와 1-1 무승부를 기록할 당시 코펠 감독은 호날두에게 골을 허용한 바 있다.
'기적'을 꿈꾸는 코펠 감독으로서는 활화산 같은 기세로 연일 프리미어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호날두가 부담스러울 만 하다.
한편 코펠 감독은 "경기일정을 살피다 보니 맨유는 우리 경기 다음에 1월 2일 뉴캐슬 원정경기를 치르더라. 레딩전보다 그 경기가 더 큰 경기다"며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주전 일부를 레딩전에서 제외할 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코펠 감독은 "맨유는 5~6명 가량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가 제외되더라도 여전히 강하다"며 결코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이뉴스24 /이지석기자 jsle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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