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처음부터 라이벌 의식은 없었다."
가수 세븐이 동료 가수인 비와 자신을 비교하는 세간의 시선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4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궁S' ((극본 이재순·도영명, 연출 황인뢰 ·김수영) 제작발표회에서 세븐은 "사실 처음부터 라이벌 의식은 없었다. 언론을 통해 잘못 전달된 말들도 있는 것 같은데, 지금은 오히려 훨씬 자연스러워진 것 같다"며 가수 비와의 직접적인 비교와 언급에 대해 부담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세븐은 이어 "비와 나는 한국을 대표하는 솔로 댄스 가수로서 해외 시장에서 공연하고 있는 것 이외에는 크게 비슷한 점도 없는 것 같다"며 "이제부터 연기자로서 비교를 할 것 같은데, 두 사람의 각기 다른 개성을 잘 봐달라. 둘 다 정말 대한민국에서 없어서는 안될 가수, 연기자가 될 것이다. 세계에서 떳떳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세븐은 또한 짧은 음반 활동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세븐은 "11월 초부터 11집 앨범 활동을 했는데, 후속곡을 많이 부르지 못해 아쉬운 점이 조금 있다"며 "하지만 가수로서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을 연기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위안을 삼았다.
세븐은 이번 드라마가 끝나자 마자 콘서트 공연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은 "액션, 오토바이, 결투신 등은 100% 내가 했고, 스케이트보드는 고난도 장면의 경우 아니면 대역을 쓰지 않았다. 위험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모두 하려고 했다"며 "어렸을 때 태권도도 배우고 바퀴 달린 것 타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찍었다"고 말했다.
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드라마 '궁S'는 '2007년은 대한민국은 입헌군주제다'라는 설정하에 밑바닥 인생을 살던 중국집 배달원이 궁으로 들어가 왕이 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세븐을 비롯해 허이재, 박신혜, 자두 출신의 가수 강두가 주인공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븐은 이번 작품에서 중국집 배달원에서 궁으로 입궐해 황위에 오르는 이후 역을 맡았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사진 김일곤 객원기자 phot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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