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 영화 데뷔작서 대범한 노출연기

"큰 스크린으로 제 모습을 보니 부끄럽고 재밌네요."

신인배우 이민기가 첫 영화 도전작에서 섹시퀸 김혜수와 대범한 베드 신을 연기해 눈길을 끈다. 이민기는 우정 출연을 제외한 본격적인 스크린 첫 출연작인 '바람피기 좋은 날'(감독 장문일, 제작 아이필름)에서 당당하고 대범한 유부녀 '이슬'(김혜수 분)의 불륜 상대인 '대학생' 역을 맡았다.

귀엽고 세상물정 모르는 연하남의 모습에서 일단 작업(?)에 들어가면 대범하게 변하는 대학생을 연기한 이민기는 28일 영화 언론 시사회에서 영화를 본 첫 느낌에 대해 "부끄럽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어리숙하면서도 순수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한 이민기는 불륜 소재에 대해 "막상 닥치고 보면 인생의 한 부분일 뿐"이라며 성숙한 대답을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