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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링 "내년에도 1천300만달러만 달라"


“올해만큼만 달라.”

선수 생활 연장을 선언한 커트 실링이 2008년 자신이 받고 싶은 연봉에 대해 밝혔다. 바로 올해 받는 1천300만달러가 그가 바라는 내년 연봉이다.

실링은 1일(한국시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구단에 올해 연봉과 같은 액수를 제시했다"고 밝히며 “스프링트레이닝이 시작될 때까지 계약이 안 되면 올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선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링은 “보스턴으로 하여금 시즌이 시작된 후 내 피칭을 모습을 보게 한 뒤에 협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가 만약 그 정도 모험을 걸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경력 19년째를 맞는 실링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갖춘 적이 없이 계약을 연장해왔다. 과거 에이전트는 제프 보리스였으나 지금은 자신이 직접 테오 엡스타인 단장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실링은 당초 보스턴과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에 3천7560만달러의 계약을 했었다. 하지만 그 사이 월드시리즈에서 단 한 번이라도 우승하면 1천300만달러의 연봉에 2007년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된다는 조건을 달았으며 2004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함으로써 올해까지 계약이 연장됐다.

실링은 지난 해 “2007년이 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다”라고 은퇴를 예고했었다. 하지만 최근 가족과 상의한 결과 1년을 더 뛰기로 했다고 종전 입장을 바꿨다.

아내 숀다 실링은 “막내가 이제 4살밖에 안됐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아버지의 피칭 모습을 기억에 남기고 싶고, 조금이라도 더 명예의 전당에 오를 확률을 높이고 싶어 선수 생활을 1년 더 하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보스턴도 일단은 실링이 선수 생활을 계속한다는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으나 내년 연봉 1천300만달러를 유구한 것에 대한 반응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실링은 지난해 15승7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으며 생애 통산 207승138패를 거두고 있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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