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에투가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두개의 파벌로 나눠져 있다고 폭탄발언을 쏟아냈다.
영국축구 사이트 '팀토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에투가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후안 라포르타 회장파와 전임 산드로 로셀 부회장파로 갈라져 있다'고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에투의 발언수위가 도를 넘는 분위기이다.

에투는 12일 라싱 산탄데르전에서 후반 종료 5분을 남기고 교체로 들어가라는 레이카르트 감독의 지시를 거부했다.
에투는 13일 팀훈련에 불참하고 난뒤 가진 인터뷰에서 "출전을 거부해 욕을 먹고 있다"고 말한 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두개 파벌로 나눠져 있다"는 충격적인 말을 내뱉었다.
현 회장인 후안 라포르타와 전임 부회장 산드로 로셀파로 선수들이 갈라져 있다는 것이다.
로셀 부회장은 호나우지뉴와 데코 등을 영입하는데 공을 세웠지만 오랜 친구인 라포르타 회장과의 불화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라포르타 회장은 로셀보다는 요한 크루이프 전 바르셀로나 감독의 조언에 더 귀를 기울였다.
에투는 발언의 수위를 더 높였다. 에투는 “이 상황은 전쟁이지만 나의 전쟁은 아니다. 두 사람사이에 끼여 혹사당하는 것이다”고 감정을 터트렸다.
에투의 발언은 두 파벌간의 싸움으로 자신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에투의 폭로가 언제 멈출 지 바르셀로나가 떨고 있다.
조이뉴스24 /변현명 기자 ddazz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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