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후반 가수겸 MC로 인기를 모은 선우혜경(52)이 22년 만에 '엄마'라는 이름을 되찾은 사연을 공개했다.
선우혜경은 21일 오전 9시 30분부터 방송되는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을 통해 두 번의 결혼과 이혼, 아들과의 재회, 그리고 첫 남편 이 모씨에게 품어왔던 27년간의 오해와 진실을 밝혔다.
70년대 톱스타 선우혜경은 지난 1980년 24세의 나이로 동갑내기 이모씨를 만나 아들을 임신한 채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대구에서 건설업을 하던 이모씨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소문을 듣고 이혼을 결정했고 아들은 4살이 되던 해 전남편 이모씨가 데려갔다.

후배의 전남편과 재혼을 했지만 두번째 남편의 사업실패로 캐나다에서 불법체류를 하면서 많은 고생을 했다고.
2005년 10월, 서울에서 첫 남편과 이혼하면서 생이별한 아들이 27살의 법대생이 돼 엄마를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헤어진 지 22년만인 지난해 3월, 모자 상봉은 이뤄졌고 아들은 엄마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또 부도 위기를 겪은 첫 남편이 선우혜경에게 피해를 줄까봐 이혼을 결정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선우혜경은 코미디언 최경자의 딸로 70년대 후반 가수로 데뷔해 '손' '당신 때문에' 등의 노래로 인기를 모았으며, '올스타 청백전' 등의 진행자로도 활동했다.
조이뉴스24 /박은경기자 imi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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