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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자카 첫 피칭'에 관심 집중…日 NHK 생중계


'기다림은 끝났다.'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 신인으로 꼽히는 '괴물' 마쓰자카 다이스케(27)가 마침내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 피칭에 나선다.

마쓰자카는 3일 새벽 4시(한국시간) 시티 오브 팜스 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대학과의 친선 경기에 등판해 2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마쓰자카가 보스턴 주전 포수 제이슨 배리텍과 첫 호흡을 맞추게 되는 순간이다.

그동안 마쓰자카의 스프링 캠프 일거수 일투족을 생중계하다시피 했던 일본과 미국 언론들은 이번 등판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요란한 '마쓰자카 버즈' 가운데서도 진짜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2일 보스턴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뉴잉글랜드 지역 방송인 NESN은 예정에 없던 한시간짜리 특별 방송을 편성해 시청자들에게 마쓰자카의 데뷔 장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더하다. 단순한 연습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국영 방송인 NHK가 생중계한다.

커트 실링, 조시 베켓을 비롯한 보스턴 동료 투수들도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실링은 "일본은 물론 온 나라 전체가 마쓰자카를 기다리고 있다. 정말 기대되는 순간"이라면서 "마쓰자카는 대단한 선수다. 그가 게임을 좋아하고 집중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켓도 "마쓰자카의 캐치볼을 본 순간 지난해 (보스턴 마무리로 활약한) 조나단 파펠본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볼을 손에서 놓을 때 뭔가 다른 투수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마쓰자카 자신은 주변의 기대에 휩쓸리지 않겠다는 자세다. 마쓰자카는 일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정규 시즌 게임도 아닌데 특별히 흥분할 이유는 없다. 타자들에 대해서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이 경기에 임하는 내 목적은 스트라이크 존을 파악하는 것 뿐"이라고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배영은기자 younge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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