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기는 다 지났다. 지금은 마음이 편하다."
배우 이정재가 3년간 교제하다 지난해 말 결별한 김민희와의 관계에 대해 '지금은 마음이 모두 정리된 상태'라며 밝게 웃었다.
이정재는 29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에서 열린 MBC 주말 특별기획 '에어시티'(극본 이선희·이서윤·황혜경·이명희, 연출 임태우) 제작발표회장에서 "옛 여인을 못 잊어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그 시간이 길지는 않았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 정리를 하고 또 다른 삶을 살아가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나도 다른 생활에 충실해야 하는 만큼 힘든 시기는 지났고, 일에 집중하고 재미도 느끼고 있다. 마음이 훨씬 편안해진 상태다"고 옛 연인을 떠나 보낸 심정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이어 "떠난 여자를 못 잊을 만큼 우유부단하지 않다. 원래 연애할 때 한 여자한테만 충실한 편이다"며 "그런 탓에 종종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오해 아닌 오해를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정재는 "결혼에 대해 그리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다. 하지만, 좋은 인연이 있으면 하늘이 맺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운명적인 측면을 기대하는 편이다. 나이가 들고 적령기가 됐다고 해서 꼭 결혼해야 한다는 생각도 없다"고 나름대로의 결혼관에 대해 밝혔다.
그는 또 "지금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혼자인 것은 맞지만 언제 결혼해서 몇 월에 아이 낳고 하는 계획을 세우는 그런 성격도 되지 못한다. 내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 나를 데리고 갈 수 있는 상대자가 나타나 주길 원한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이번 드라마에서 산업스파이, 마약밀매 등을 감시하는 국정원 인천공항 담당 요원 '김지성' 역을 맡은 이정재는 지난 98년 백야 '3.98' 이후 8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정재가 맡은 극중 김지성은 냉철하고 고독한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로 결혼 직전까지 갔던 연인 서명우(문정희)가 자신의 떠나자 그를 잊지 못하고 실의에 빠지지만 한도경(최지우)을 만나 새로운 사랑에 갈등하기도 한다.
이날 이정재는 극중 국정원 요원답게 멋진 가죽 재킷에 약간은 살이 빠진 듯해 보였지만 시종일관 여유 있고 예전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 '에어시티'는 인천국제공항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신기술유출, 위조지폐 등 각종 사건사고와 사랑 이야기를 그린 대작이다.
국내 최초로 인천국제 공항의 숨겨진 모습을 담아 시종일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화면으로 오는 5월 중 '케세라 세라' 후속작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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