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홍렬이 오랜 외도 끝에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이홍렬은 최근 몇 년 동안 TV 토크쇼 진행자와 개그맨 전문 연예 매니지먼트사 대표로 활약해 왔다.
이홍렬이 MC를 맡게 된 프로는 케이블 채널 tvN의 신규 프로그램 '코미디 X-1'(연출 염성호PD)으로, 국내 최고의 개그맨들이 총출동해 진정한 웃음지존을 가리는 신개념 버라이어티 코미디 배틀쇼다.
이 프로그램에서 이홍렬은 슈퍼모델 출신 방송인 김새롬과 함께 후배 개그맨들의 사기를 북돋고 따끔한 충고를 가하는 X-마스터로써 활약하게 된다.

'코미디 X-1'은 한국 대표 코미디 프로 '대한민국 유머 1번지' '개그 콘서트'의 장덕균 작가와 '소문만복래' 등을 연출한 염성호PD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프로젝트.
이 프로그램에서는 매회 베테랑 개그맨과 신인 개그맨으로 이뤄진 팀이 출전해 열띤 개그 배틀을 벌이고, 총 4개의 라운드를 통과한 우승팀은 X-챔피언의 영광과 함께 백 만원의 보너스를 거머쥐게 된다.
각 라운드는 60초의 제한시간이 있으며, 방청객 100명 중 무작위로 선정된 5명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웃음판정단이 되어 각 팀의 개그를 심사하게 된다. 개그맨들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판정단 5명 중 3명을 웃겨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고, 마지막 4라운드에서는 5명 전원의 웃음을 얻어야 개그계의 절대지존으로 오를 수 있다.
지난 15일 진행된 '코미디 X-1' 녹화 현장에서는 '우비 삼남매'의 인기 개그우먼 권진영, '현대생활백수'의 고혜성, '양배' 조세호, '블랑카' 정철규, '김깜빡' 김진철, '황마담' 황승환, '범죄의 재구성'으로 주목 받은 곽한구 등이 이끄는 9팀이 출연해 최강자 자리를 놓고 진검 승부를 펼쳤다.
이날 이홍렬은 특유의 신명나는 입담으로 녹화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고, 멋진 개그를 선보인 후배 개그맨들에게는 아낌없는 박수를, 라운드에서 탈락해 의기소침해진 후배들에게는 격려와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방청객들이 굳은 표정으로 웃지 않아 후배 개그맨들이 잇달아 라운드에서 탈락하자 방청객을 향해 양심이 없다며 익살맞게 따져 묻기도 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첫 촬영을 마친 이홍렬은 "상당히 오랜만에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 같다. 여태껏 내가 개그맨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린 적이 없었다. 앞으로 후배들이 맘 편하게 실력을 펼쳐낼 수 있도록 멍석을 잘 깔아주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미디 X-1'을 연출한 염성호PD는 "이홍렬은 전 세대를 두루 아우룰 수 있는 폭넓은 연륜을 가진 한국 개그맨의 대표주자이다. 이홍렬의 입심을 바탕으로 온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가겠다" 고 말했다. 오는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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