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톱타자 이대형(24)이 새로운 타격폼으로 마침내 제 기량을 활짝 꽃피우고 있다.
이대형은 26일 현재 타율 2할9푼4리로 팀내 4번 타자 발데스 다음으로 높은 타율을 자랑한다. 섬세한 베이스러닝 센스로 득점은 10개, 도루는 4개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이대형은 100m를 11초에 끊는 빠른 발과 넓은 외야 수비 능력을 자랑했지만 늘 타격이 문제였다. 그러나 올해는 2003년 입단 이후 5년 만에 완전히 달라진 방망이로 주목 받고 있다.

이대형은 지난 겨울 동안 김용달 타격 코치와 함께 타격폼 수정에 들어갔다. 가장 큰 문제점은 너무 늦게 스윙을 한다는 점이었다.
김 코치는 "그동안 이대형은 거의 볼을 끌어당겨치면서 컨택트 지점이 너무 늦었다. 워낙 발이 빨라 일단 다이아몬드 안에 볼을 넣기만 하면 1루를 밟을 수 있는데 볼을 맞히는 것 자체가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이대형은 톱타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이 같은 타격폼을 바꾸기 위해 컨택트 지점을 최대한 앞으로 당기는 훈련에 집중했다. 컨택트 지점이 앞으로 오면서 자연스럽게 타격 자체가 더욱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바뀌었다.
새롭게 갈아입은 타격폼은 결국 라이벌 오태근을 밀어낸 것은 물론이고 LG의 톱타자 고민까지 해결해냈다.
물론 여기에는 엄청난 훈련량도 바탕이 됐다. 그동안 절대적인 연습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이대형이지만 이제는 경기가 끝난 뒤에도 타격 연습을 자청하고 나선다.
김 코치는 "처음에는 강제적으로 훈련을 했지만 이제는 스스로 남아서 훈련을 할 정도다"며 "이대형이 말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 더 잘할 것이다"며 밝은 전망을 내놨다.
조이뉴스24 /최정희기자 smil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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