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장미일 앵커, 생방송 도중 웃음 터트려

MBC 장미일 앵커가 생방송으로 뉴스를 진행하던 도중 웃음을 터트리는 실수를 했다.

장 앵커는 12일 오전 6시 '뉴스투데이' 방송에서 김병헌 앵커와 주요 뉴스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웃었다.

김 앵커가 강재섭 대표와 관련한 소식을 전하던 중 "이명박 박근혜 두주…주자는…"이라며 말을 더듬자 장 앵커가 웃기 시작했다. 장 앵커는 이어 자신이 맡은 '열차시험운행 군사보장합의'라는 소식을 매끄럽게 전하지 못했고, 다시 김 앵커가 소식을 전하자 웃음을 터트렸다.

장미일 앵커는 마지막으로 날씨를 전하던 중 웃음을 참지 못해 뉴스 진행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카메라는 김 앵커 쪽으로 돌려 진행을 이어갔다.

장 앵커는 뉴스를 마치면서 "방송 초반 실수가 있었던 점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MBC 뉴스의 자유 게시판에는 "웃음을 터뜨려 뉴스를 진행하지 못하는 것은 앵커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는 비난과 "앵커도 실수를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인간적인 모습이 나쁘지 않았다"는 의견이 동시에 올라오고 있다.

장미일 앵커는 지난 2003년 입사한 기자로 지난 3월 17일부터 주말 '뉴스투데이'진행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