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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백차승, 최선보다 나은 차선책"


차선책으로 기용된 백차승이 최선책으로 영입된 제프 위버보다 낫다고

“왜 제프 위버에게 832만달러를 투자했을까.”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웹사이트는 16일(한국시간) 올시즌 백차승을 ‘최선책보다 나은 차선책’ 가운데 한 명으로 꼽았다.

SI 칼럼니스트 존 와이즈먼은 “시애틀이 영입한 지난해 월드시리즈 영웅 제프 위버가 평균자책점 14.32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며 “왜 백차승을 놔두고 시애틀이 위버를 832만달러에 영입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고 덧붙였다.

백차승이 지난해 시즌 후반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67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위버를 영입할 필요가 없었다는 얘기다.

또 그는 "백차승은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으나 그가 부상자 명단에 복귀한 이후에도 선발 로테이션에 남게 됐으며 앞으로도 위버를 대신해 선발 투수로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와이스먼이 정리한 바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에서 차선책을 최선책에 못지 않은 효과를 보고 있는 구단은 손에 꼽을 정도다.

가장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마이크 피아자 대신 잭 커스트를 기용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오클랜드는 5월초 팔을 다친 피아자 대신 커스트를 영입했으며 그는 15일 현재 8경기에서 홈런 6개에 14타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손가락을 다쳐부상자 명단에 오른 조엘 주마야 대신 페르난도 로드니를 기용했으며 그는 5경기 가운데 세 경기에서 효과적인 피칭을 하며 주마야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반면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대표적으로 차선책도 실패한 구단으로 꼽힌다. 토론토는 마무리 투수 B.J. 라얀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자 제이슨 프레이저를 차선책으로 기용했으나 그는 중간계투 요원으로 전락했고 지금은 두 번째 대안인 제레미 아카도를 마무리 투수로 내세우고 있다.

그밖에 LA 다저스 강속구 투수 제이슨 슈미트 대신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브렛 탐코는 1승4패에 그치고 있고 3루수 케빈 쿠스마노프가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아직 적당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마이크 펠프리를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낸 메츠와 조시 베켓이 손가락을 다친 보스턴 레드삭스는 차선책을 찾고 있는 팀으로 꼽혔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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