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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스타2' 배틀넷 서비스 유료화 전망


유료화 현실화 경우 일반 이용자, PC방 업주 반발일듯

블리자드가 전작과 달리 '스타2'의 경우, 이용자들이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유료로 이용하게 할 전망이다. 유료 서비스 도입이 현실화 될 경우 일반 이용자들의 반발을 사는 한편 '스타2' 효과를 고대해온 PC방 업주들에게도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는 19일, "'스타2'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을 통한 멀티플레이를 지원하게 되며 이것이 게임의 핵심기능이 될 것"이라며 "이것은 회사의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며 이를 두고 여러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지난 97년 '스타크래프트'를 발매한 후 이용자들이 배틀넷(Battle.net)을 통해 무료로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지원해왔다.

지난 9년간 '스타크래프트'를 1천400만대 가량 판매해 거둔 매출은 2천억원 가량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반면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2년여간 서비스해 얻은 매출은 1조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로 놀라운 성공을 거둔 블리자드가 온라인을 통한 과금모델을 도입할 것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배틀넷 서비스 운영을 위해 블리자드가 지출하는 비용이 상당한 것을 감안하면 '많든 적든' 일정한 비용을 이용자들에게 부과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국내 업계의 관측이었다.

온라인 멀티플레이 서비스에 별도의 과금모델이 도입될 경우,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당연한듯' 무료로 이를 이용해 온 국내 이용자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스타2'의 출시를 고대하고 있는 PC방 업주들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90년대 후반, 외환위기의 와중에 '스타크래프트' 열기에 힘입어 번창했던 PC방 사업은 일반 가정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보급이 일반화된 2000년대 중반 이후 침체일로를 걸어왔다.

'스타크래프트2'가 패키지 형태의 RTS(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로 출시될 경우 침체된 PC방 사업에 일대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됐던 것이 사실,

그러나 유료모델이 도입될 경우 PC패키지 구입 외에도 PC방 내 각 IP별로 추가 과금이 불가피해 업주들이 기대했던 만큼의 '플러스 효과'를 얻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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