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아중의 베트남 팬사인회에 극성팬이 난입해 행사가 중단될 뻔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3일 한.베 수교 15주년 기념 '2007 다이나믹 코리아 시네마 페스티벌'에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한 김아중은 열렬한 환대 속에 공식 일정을 마쳤다.
하노이에서 성공적인 기자회견을 마치고 호치민에서 팬사인회를 진행한 김아중은 극성팬에 의해 아찔한 순간을 경험하기도 했다.
호치민 모 백화점에서 진행된 사인회는 1천여명이 넘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뤄, 안전을 위해 현지 경찰 1개소대가 급파됐다고.

급기야 혼란한 틈을 타 베트남 남성 팬이 김아중의 사인을 받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무시하고 난입, 기물을 고의적으로 파손하면서 현지 경찰들로부터 진압되어 연행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김아중의 소속사측은 "경찰의 시의적절한 대응으로 사인회는 예정대로 재개되었지만 현지 팬들의 열렬한 반응을 느낄 수 있었다"며 "'미녀는 괴로워'가 베트남에서 개봉되지 않은 시점이라 기대 이상의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김아중은 최근 홍콩, 싱가포르, 태국에서의 폭발적인 흥행몰이와 이번 영화제를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