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가 한석봉의 어머니로, 정선경이 사모님으로 분한다.
25일 SBS 새 월화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극본 김현희, 연출 홍창욱)의 첫 방송에서 한석봉 고사와 MBC '개그야'의 사모님 코너를 패러디한 것.
먼저 첫 방송 도입부에서는 극중 민주 역의 하희라와 아들 진우 역의 맹세창이 한석봉과 그의 어머니로 분해 고사에서처럼 떡을 썰고 글씨를 쓴다. 여기서 하희라는 맹세창의 글씨가 엉망이자 다시 산으로 올라가 글을 배우라고 호통을 치지만, 맹세창은 자기가 가야할 곳은 산이 아니라 학원이라고 말해 하희라를 당황케 만든다.

다음으로 극중 미경 역의 정선경은 시인이 되고 싶어 유준상에게 시를 배우고, 동시에 그에게 돈을 건네고는 '이 시대의 자화상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사회참여시'라는 추천사를 받고 등단하게 된다.
시의 제목은 '김기사 운전해'. '김기사, 운전해. 너도 나도 김기사를 부르지만 정작 내 이름은 조한경, 조기사예요'로 시작되는 시로, 이 시를 읽던 정선경은 실제로 읽다가 웃음이 터져 수차례 NG가 났다는 제작잔의 전언.
극중 패러디 사용에 대해 제작진은 "이번 패러디는 시청자들이 한국교육에 대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장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패러디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