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화한 축구 선수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경남 FC의 골키퍼 코치 신의손(47)이 앞으로 한국 국가대표 골키퍼를 양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신의손 코치는 26일 오전 창원종합운동장에서 KBS-1TV 프로그램 '취재파일 4321'과 인터뷰를 하면서 "경남 FC의 골키퍼 코치로서 더 좋은 골키퍼를 많이 키워내는 것이 꿈이다. 힘이 된다면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국가대표팀 골키퍼를 많이 양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 코치는 또한 "한국축구와 식사, 스타일 등 16년동안 한국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불편이 거의 없다. 지금은 약 60% 정도 한국인이라 생각한다"면서도 "그렇지만 한국말은 너무 어렵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KBS-1TV '취재파일 4321' 제작팀은 "신의손 코치가 골키퍼 코치로 훌륭한 지도력을 갖춘데다 자녀 교육에도 열성적이고 한국사회에 잘 적응해 귀화한 한국인의 성공 사례라고 판단했다"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신 코치는 현재 미국 매샤추세츠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인 럭비선수 아들 유진(22)과 캐나다 벤쿠버 대학을 졸업한 딸 올가(24)와 함께 가정을 꾸리고 있다.
신의손은 러시아 출신으로 지난 1993년부터 1995년까지 0점대 방어율로 성남의 K리그 3연패를 이끌며 한국 골키퍼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평을 들었다.
지난 2000년 귀화해 2004년까지 FC 서울에서 현역 선수로 활동하다가 이듬해 5월 공식 은퇴한 후 지난 해 12월부터 경남 FC 골키퍼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촬영분은 다음 달 1일 밤 10시 30분 KBS-1TV를 통해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윤태석기자 sportic@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