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과 김태우가 영화 '리턴'(감독 이규만, 제작 케이앤엔터테인먼트)에서 180도 달라진 몸매를 선보인다.
연기파 배우들이 풀어나가는 미스터리가 기대를 모으는 '리턴'에서 캐릭터를 위한 유준상과 김태우의 외모변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유준상이 '몸짱'으로 대변신했다면, 김태우는 극 중 캐릭터를 위해 과감히 '몸꽝'으로 변신한 것.
김태우는 자신이 맡은 정신과 의사 '오치훈 역을 다른 캐릭터들과 차별화시키기 위해 평소 몸무게보다 17kg을 늘려 눈길을 끈다. 평소 마른 체격이었던 김태우는 촬영 기간 내내 90kg에 달하는 몸무게를 유지해야했다.
바쁜 촬영 일정 속에 행여 살이 빠질까 항상 간식을 곁에 두어야 했으며, 필요 이상의 움직임은 자제해야하는 나름의 고충(?)을 겪기도 했다고. 냉정하고 이성적인 성격이 강한 역할은 마른 체형이 어울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김태우는 무던한 느낌을 주는 외모로 변신했다.

이와 대비되게 유준상은 전작 '나의 결혼원정기'에서 불린 10kg의 체중을 완벽하게 뺀 뒤 촬영장에서도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촬영장엔 유준상의 운동하는 모습과 대비되는 이색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냉정하고 이성적인 성격이 강한 역할은 마른 체형이 어울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김태우는 무던한 느낌을 주는 외모로 변신해 오히려 색다른 느낌을 주며 작품 속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유준상은 거친 형사 '강욱환' 역을 맡아 수염과 덥수룩한 머리로 강인한 인상을 강조하고 날렵한 몸만들기 프로젝트를 위해 직접 트레이너를 고용, 몸짱으로 대변신했다. 이런 노력은 제작보고회에서도 화제가 돼 유준상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복근에 '王'자를 새겨봤다. 굉장히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태우는 "유준상 때문에 촬영장은 사실 헬스클럽장이나 마찬가지였다. 각종 운동기구로 꽉 차 있었고, 그의 주식으로는 닭가슴살이 전부였다. 유준상의 이런 노력은 같은 배우로서 정말 대단하다 생각한다"며 "하지만 문제의 샤워 신 촬영이 끝나고 나서 단 3일만에 바로 복근이 없어졌다는 사실 더 신기했다"고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체중 감량과 체중 늘리기를 한 영화에서 보여준 유준상과 김태우의 180도 달라진 외모는 오는 8월 9일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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