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어터 구축의 핵심인 프로젝터 구입. 현재 국내외 제품들이 많이 출시돼 적합한 모델을 찾는 사용자를 고민에 빠뜨린다. 구입예산, 주로 시청하는 영상, 자신의 취향을 바탕으로 사양을 살펴보면 적당한 제품을 선정할 수 있다.
본격 공중파 HD방송과 고화질 영상소스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여건으로 대화면에 대한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높은 디테일의 영상은 화면이 클수록 그 진가를 발휘한다.
일반 TV는 브라운관의 기술적 한계인 화면크기를 벗어나기 위해 PDP와 LCD로 대치돼 화면이 점점 커지고 가격도 점점 하향추세다. 그러나 아직까지 70인치, 80인치 또는 100인치 이상의 대화면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가격과 기술의 저항이 만만찮다.

가정에서 가격대비 큰 화면의 구현은 역시 빔 프로젝터에 한표를 줄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마니아 중 한번쯤 프로젝터 구입을 고려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불과 3년 전 만 하더라도 빔 프로젝터는 가격도 비싸고 종류도 그다지 많지 않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품목은 아니었다. 현재 많은 제조사들이 저마다의 독특한 기능을 갖추고 홈시어터 애호가들을 유혹한다. 현재 국내외 제품들이 너무 많이 출시돼 적합한 모델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사용자를 고민에 빠뜨린다. 구입예산, 주로 시청하는 영상, 자신의 취향을 바탕으로 제품의 사양을 살펴보면 적당한 제품을 선정할 수 있다.
프로젝터 종류
CRT 방식 프로젝터
브라운관으로부터 영상을 얻어 이것을 렌즈를 통해 투영, 스크린에 상이 맺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브라운관 TV와 원리가 같으며 CRT의 갯수에 따라 1관식과 3관식으로 구별된다. 대부분의 CRT프로젝터는 3관식이며 Red(적색), Green(녹색), Blue(청색) 3개의 CRT로 구성된다. 탁월한 명암비와 필름에 가까운 질감표현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원색에 가까운 영상이 가능하고 해상도도 우수하다. 그러나 3개의 CRT의 촛점을 일치시키는 작업이 어려우며 정교한 세팅조정을 필요로 하여 매우 까다로운 기술적 사용능력이 요구된다. CRT프로젝터는 상당한 무게와 크기 때문에 설치가 용이하지 않다. 초보자가 처음부터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우며 가격대도 만만치 않다.
LCD 방식 프로젝터
LCD(Liquid Crystral Display) 방식의 프로젝터는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젝터다. 사무용 프로젝터 시장에서는 높은 밝기를 무기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LCD프로젝터의 원리는 CRT방식의 프로젝터 방식과 유사하다. CRT 대신에 램프에서 발생된 강력한 빛을 1장 혹은 3장으로 이루어진 액정판넬(TFT-LCD)에 투과시키고 투사 렌즈를 통하여 나간 빛이 대형 스크린에 투사되면서 영상이 나타나게 되는 방식이다.
위와 같은 원리로 여러가지 시스템과 X-Prism 등의 광학 장치, 그리고 RGB LCD 패널이 필요하기 때문에 DLP(Digital Light Processing) 방식의 프로젝터보다 비교적 복잡한 구조를 갖게 되고 제조 역시 까다롭게 되는 단점이 있다. 또한 빛의 투과로 인해 색상표현이 부자연스럽고, 검은색의 표현에 한계가 있다.

DLP 방식 프로젝터
DLP(Digital Light Processing) 방식의 프로젝터는 최근에 개발된 기술로 미국 ‘Texas Instrument’사에서 개발한 DMD(Digital Micromirror Device)칩을 사용한다.
DMD칩에는 수십만 개의 미세구동거울이 집적되어 있는데, 매초 수십만회 이상의 스위칭을 하는 이 거울은 모여진 빛을 각각 디지털 방식으로 제어하여 영상을 만들어낸다. 빛의 투과방식이 아니므로 높은 명암비를 가질 수 있어 보다 색상의 왜곡이 적으며 선명한 영상의 투사가 가능하다. 별도의 변환절차가 필요 없어 노이즈가 전혀 없으며 보다 섬세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으며 LCD나 PDP에 비해서 소자의 동작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화상에서 훨씬 유연하고 부드러운 재생이 가능하다. 또한 제품의 구조가 매우 단순해 작고 가벼운 프로젝터의 제작이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스크린에 투영된 영상에 무지개빛의 간섭이 있어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큰 단점이다.
이들 외에도 LCoS, D-ILA 등의 방식의 프로젝터가 있으나 비싼 가격으로 현재까지 대중화되지 못했다. 다만 기술발전과 함께 가격이 낮아진다면 앞선 방식의 제품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터 구입 시 고려할 점
1 무슨 방식의 제품을 구입할 것인가?
제일 먼저 고려해봐야 할 요소가 프로젝터의 투사 방식에 따른 선택이다. 앞에서 설명했듯 3가지 방식에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 기술적인 차이도 중요하지만 스크린에 투영되는 영상이 자신의 취향과 선호도에 얼마나 맞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DLP 방식을 고려한다면 무지개 빛 간섭이 있는 ‘플리커링’현상에 대해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민감한 사람은 영상을 보기가 불편하고 감상자체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시연을 통해 직접 확인한 후 구입을 해야 한다.
2 사양은 어떻게 되는가?
먼저 해상도를 살펴봐야 한다. 물론 해상도가 높을수록 미려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하다. DVD의 해상도는 720×480이므로 최소한 여기에는 맞춰야 한다. 보통의 SVGA급인 800×600정도면 충분하겠지만 HD영상(1920×1080)을 감상하기에는 부족하다. 차세대 매체인 블루레이와 HD-DVD를 염두에 둔다면 현재 앞다퉈 출시되는 1920×1080해상도의 제품은 필수선택이다. 단, 출력단자의 다양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컴퍼넌트 단자를 기본으로 D-Sub, RGB, Dvi, HDMI 단자 등 향후 지원이 적극적으로 될 입출력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 대부분의 DVD타이틀과 HD방송을 지원하는 16대9 패널로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같은 해상도라도 4대3 패널에 비해 16대9 패널이 유리하다.
3 프로젝터 시청거리와 스크린의 크기는 어느 정도인가?
대부분의 프로젝터들이 80인치 정도의 화면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2.7~3미터 정도의 공간을 필요로 한다. 물론 단초점 렌즈를 채용한 모델들은 근거리에서도 80인치를 투사할 수 있다. 100인치 정도의 스크린을 사용하고 싶다면 거리가 3.5~4미터 정도 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보다 좁은 거리에서 100인치 스크린을 원한다면 단초점 렌즈를 채택한 프로젝터를 고려해야 한다. 간과하기 쉬운 것이 시청거리인데, 시청거리가 짧고 스크린의 크기가 클수록 격자가 상당히 눈에 띈다. 따라서 시청거리를 고려하지 않은 채 큰 스크린만을 고집하는 것은 감상의 만족감을 떨어뜨린다.
프로젝터와의 스크린의 궁합도 중요한 요소이다. 프로젝터의 방식에 따라 스크린의 반사계수(게인)을 고려해야 한다. 삼관식의 경우 1이상의 게인을 지원하는 스크린(1.3게인이상)을, LCD와 DLP의 경우는 되도록 1보다 낮은 게인의 스크린(0.8게인이하)을 선택하면 무난하다. 그리고 LCD방식의 검은색 표현이 미흡하다면 회색조의 스크린으로 보정해 주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글 | 박건희 테크니컬라이터 savin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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