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계약파기 심경고백…"당분간 혼자 활동"

탤런트 고은아가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마음 고생을 뒤로 하고 자신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 나타났다.

고은아는 25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사전제작 드라마 '국립수라원'의 제작발표회에 나와 공식행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조심스럽게 만난 자리에서 "잡음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고은아는 "원래 이 자리에서 모든 사실관계 등을 밝히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문을 연 뒤 "문제를 일으켜 죄송한데 저도 조만간 따로 말씀 드릴테니 그동안 한쪽의 입장만을 보지는 말아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상기된 얼굴로 기자들을 맞이한 고은아는 잠시 울먹이기도 하며 "현재 코디네이터 언니와 가족들이 제 일을 봐 주고 있다. 당분간은 혼자 활동할 계획이다"며 설명했고, "다른 기획사와 일하거나 소속 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일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주인공으로 출연하기로 한 드라마 '국립수라원'에 대해서는 "이 드라마는 예정대로 출연할 것이다. 이미 계약을 마쳤고 더이상 달라질 일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