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스크린을 뜨겁게 장식했던 여배우들의 노출 연기 수위가 기대 보다 낮았다.
김혜수를 필두로 송혜교, 한채영 등 연예계의 내로라 하는 글래머 스타들의 영화 속 노출 수위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지만, 세 배우 모두 기대 이하라는 반응이다.
먼저 지난해 '타짜'로 매혹적인 자태를 과감하게 드러냈던 김혜수는 유부녀들의 짜릿한 외도를 그린 '바람 피기 좋은 날'에 출연하며 초미의 관심을 모아왔다. 연하의 남자배우 이민기와 펼칠 베드 신과 그만의 농염한 연기에 대해서 호기심어린 시선을 모았던 것.
그러나 막상 공개된 영화는 '타짜'의 과감한 연기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부녀의 외도라는 자극적인 소재와 달리 영화 속 베드 신과 노출은 미지근하게 처리됐다. 영화의 절반 이상이 베드 신이었지만 그 수위는 자극적인 홍보 문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연예계 대표 청순 미인 송혜교도 영화 '황진이'의 출연이 결정되면서부터 노출 여부에 대해 다양한 관심을 모아왔다. 북한 작가 홍석중의 원작 소설에는 황진이와 그의 연인들의 사랑이 농밀하게 묘사된 탓에 원작에 충실하겠다는 영화 제작 의도에 따라 송혜교가 보여줄 연기에도 다양한 추측이 오갔다.
지난 6월 화제 속에 개봉한 '황진이'는 15세 이상 관람 등급을 받으며 송혜교의 노출 연기에 대한 기대를 불식시켰다. 영화 속에서 송혜교는 어깨와 다리를 드러내는 정도로 노출을 마무리했다.

역시 '살아있는 바비인형'으로 불리며 누구보다 이목을 집중시켜온 한채영도 스크린 컴백작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로 핫이슈의 중심에 서 왔다. 한채영은 늘씬한 각선미와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사랑받아온 연예계 대표 글래머 스타. 두 부부의 크로스 연애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담은 '지금 사랑'에서 과감한 노출 연기를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영화는 화제를 모았다.
특히 관람 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로 확정되며 영화가 보여줄 농도 짙은 영상에 많은 시선이 쏠리기도 했다. 화제 속에 지난 1일 언론에 공개한 '지금 사랑'에서 한채영의 직접적인 노출이 없어 수위가 낮다는 반응이다.
한채영이 전라로 박용우와 펼치는 베드 신은 선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어둡게 처리된 탓에 적나라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는 것.
영화 관계자는 "색 보정을 통해 한채영과 박용우 베드 신 부분이 좀 더 밝게 보여질 것이다"며 "색보정판에서는 한채영의 가슴 노출을 확연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고 귀뜸했다.
필름 보정 상영분에서는 한채영의 아찔한 섹시미가 더욱 도발적인 느낌을 전달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sw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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