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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스페인, 연장 접전 끝 가나에 2-1승


9일 독일-나이지리아전 승자와 우승 놓고 다퉈

스페인 청소년 국가대표팀이 '검은 돌풍' 가나를 꺾고 대회 첫 우승에 도전 하게 됐다.

스페인은 5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 2007' 4강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반면 가나는 경기 주도권을 쥐고도 연장 후반 종료 5분을 남겨놓고 결승골을 내줘 대회 3번째 우승 달성에 실패했다.

가나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사딕 아담스와 랜스포드 오세이를 앞세워 스페인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7분 오세이가 강한 슈팅을 날려 스페인을 긴장시켰고 전반 31분엔 아담스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비껴갔다. 또 전반 40분 오세이의 헤딩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하지만 첫골은 스페인이 뽑아냈다. 후반 22분 이아고가 건네준 볼을 다니엘 아퀴노가 왼발로 때려넣어 가나 골망을 뒤흔든 것. 아퀴노는 한차례 헛발질했지만 볼이 자신의 몸에 맞아 행운의 골을 넣을 수 있었다.

가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5분 아담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강한 오른발 슈팅이 스페인 골망을 흔들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승부차기로 이어질 듯 하던 경기는 결국 스페인의 승리로 막이 내렸다. 보얀이 프란 메리다가 코너킥 찬스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결승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보얀은 경기 종료 직전 퇴장 명령을 받아 결승전에 뛸 수 없게 됐다.

4년만의 결승진출에 성공한 스페인은 독일-나이지리아전 승자와 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된다.

조이뉴스24 /이진영기자 asa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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